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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Osaka&Kobe&kyoto 1710

텐노지 맛집 900엔의 맛있는 일본 정식집 모치즈키 (もちづき)

무기와라 스토어 이후 아베노 큐즈몰에서 꼭 들리는 가게 ABC 크래프트

친구랑 뜨개질 바늘을 사려고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이곳은 말 그대로 우리의 또 다른 천국이었어요

그 후로 오사카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으로 한번 가면 기본 1시간 이상은 구경을 해야 겨우 발을 뗄수 있는 곳이에요

 

 

여러가지 퀼트 천에서 레진공예부터 미니어쳐 공예 재료까지 없는게 없어요

수공예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수공예 샘플도 많다보니 사진은 거의 안 찍게 되는데 만드는거 좋아하는 저랑 브라더는 꼭 사고 싶어하는 미니어쳐 키트

종류가 많아서 뭘 살지 고를 수가 없어서 동생과 함께 고르려고 찍어 놓았네요

저렇게 완제품을 파는게 아니라 키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사서 직접 만들어야 해요

 

 

시기가 시기인만큼 할로윈 장식용품이 많았어요

한국 사람이 무슨 할로윈이야 추석이지!!라고 가끔 외치지만 그래도 귀여운건 어쩔 수 없네요

 

 

친구 어머님이 호박 장식을 문앞에 놓고 싶닥 해서 한눈에 들어 했던 아이

근데 판매용이 아니래요 ㅠㅜ

ABC크래프트에서는 공예 수업도 주말마다 하는데 그때 수업을 위해 선생님이 만들어 놓으신거라네요 ㅠㅜ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재료라도 사서 만들까 했는데 역시나 예쁜만큼 인기가 많아서 재료도 다 품절

다음에 오사카에 가면 시기를 맞춰서 수업도 하나 들어볼까봐요

 

 ABC크래프트 홈페이지 : https://www.abc-craft.co.jp/shop_qs.php

 

 

 

크래프트에서 엄니를 위한 뜨개질 바늘을 구입한 후 슬슬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사실 갔다기보다 졸졸 따라갔다고 할까???

큐즈몰에 나와서 골목골목을 휙휙!!!

이쪽이라면 나도 자신 있어라고 얘기했지만 텐노지에 살고 있는 언니한테는 비교가 안되죠

그릭 맨날 가던데만 가던 것도 육교와 지하도만 가던 저에겐 여기가 어디??? 

괜찮아 보이는 가게를 들어갔는데 왠걸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언니한테 다시 물어봐야했다는 ^^

 

 

 

모치즈키 (もちづき)라는 가게인데 저녁에는 이자카야를 하는 가게인데 점심시간에만 한정런치를 판매하고 있어요

생선부터 튀김에 조림까지 있는 이 정식세트가 세금포함해서 900엔!!! (런치한정시간 11:30~14:00)

외식비가 비싼 일본에서는 참 착한 가격이지요

음식도 저녁에 술집을 한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텐노지에서 일본풍의 점심을 찾으신다면 꼭 추천들이고 싶은 가게에요

 

 

외부 사진이 없는데 2층에 있고 엘레베이터도 있어서 어르신들 가기에도 편하고 입맛에도 잘 맞을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엄니는 저와 같이 너~~~~무 가리지 않고 다 잘 드셔서 기준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계단도 혼자 뛰어내려가버리신.....

 

 

 

 

 

 

점심후에는 텐노지를 그렇~~~게 가놓고 제대로 신경도 안 썼던 아베노하루카스로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닥 전망대에 관심이 없느넛 같아요

여행을 다니면서도 왠지 전망대는 항상 뒤로 밀리고 밀리다가 안가게 되는 일이 많네요

 

 

 

 

그리고 더 충격적이었던 사실

아베노하루카스의 지하가 킨테츠 백화점이었어요 세상에~~~~

당췌 얼마나 길치인건지 스위트가 맛난게 많다면서 킨테츠 지하에는 주구장창 갔는데도 불구하고 그 곳 엘레베이터를 타면 전망대로 올라간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어쩐지 매번 그곳 엘레베이터에 줄이 길더만 이유가 있었던거죠

 

 

 

아베노하루카스의 유루캐릭터 아베노베어(아베의 곰??)

일본에서 가장 높음 빌딩 전망대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일 높은곳까지 올라가려면 티켓이 따로 필요해요

티켓을 판매하는 16층까지는 무료로 올라 갈 수 있어요

 

 

16층 올라가는 도중 도중 만나는 가게들도 다 할로윈 장식으로 노랗게 물들어 있어요

 

 

분명 유령인데 귀엽단 말이죠

역시 추석에도 캐릭터가 필요한겐가? ^^ 송편만으로는 부족한게야

 

 

 

전시가 있어서 다들 그 전시회 구경을 위해 줄을 서 있었던거에요

다들 "뭐야??전망대 줄??"이라고 놀랬는데 16층 전시장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마 일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거나 가본적이 있으시다면 저 파도 그림 보면 아~~~하실꺼에요

공항에도 자주 있고 일본 홍보 영상에도 자주 나오는 그림이지요

저 그림의 주인공인 우키요에 화가로 유명한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전시가 있어서 다들 그 전시회 구경을 위해 줄을 서 있었던거에요

 

 

 

 

꼭대기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를 돌아서면 바로 위치해있는 카운터에서 티켓을 타고 저 옆으로 입장하셔서 전용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시는거지요

티켓 가격은 어른 1500엔 약 만오천의 가격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걍 16층 테라스에서 놀기~~~~~^^ 블로거답지 못하게 ^^

하지만 저때문에 언니들까지 모두 끌고 다 올라갈 수가 없더라구요

올라간다 한들 언니들에겐 그냥 본인이 사는 동네 구경이니 전혀 감동이 없을테니까요
사실 여기까지도 저때문에 처음 올라온다네요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기

올려다보니 별로 높지 않네?라고 하자 언니가 저기서 안쪽으로 더있잖아 ^^

그렇습니다 아베노하루카스는 블럭쌓기처럼 3단계로 계단식으로 되있어서 저 위쪽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보이지가 않는거죠

다음에는 해가 졌을때 야경을 볼 겸 끝까지 올라가 볼까봐요

 

 

 

16층 테라스도 계단식 건물의 첫단계 위치정도 되는데 빌딩안의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점심시간이 좀 지난 후라서인지 다들 커피 하나 사들고 여기저기 벤치에 앉아서 남은 점심 휴식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역시 푸르름의 파워는 다른가봐요

도시 한가운데 16층의 높이에서 보는 나무들의 푸르름은 잠시나마 숲속으로 이동한것처럼 힐링이 되요

 

 

텐노지 주위의 관광지들이 속속들이 보여요

사실 이곳에 올라간 이유가 하루카스에서 내려다보면 큐즈몰과 역 주위를 이어주는 육고가 a로 보인데요

아베노하루카스의 아의 스펠링인 a로 보인다는데 도저히 아래서는 상상이 안되서 보러 올라갔는데

안보여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안보여

역시 그 모양을 보려면 유료존까지 올라가야하나봐요 치사하게~~~~^^

 

 

 

옆쪽의 부분은 이렇게 되있어서 바로 아래가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머~~~얼리는 잘 보여요 그런데 저기가 워디라고 했더라??^^;;

 

 

 

테라스 정면쪽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이곳이 오사카 시립미술관이에요

그 뒤쪽으로 텐노지 동물원이 위치해있어요

동물이 어딨지??라며 굳이 찾으려는 저에게 언니 왈 "저기 나무속 어디에 있을꺼 여기선 안보여~~~"

안보여요 왠지 우리라도 보일줄 알았는데 나무가 많이 우거져서 안보이더라궁

보일꺼라고 생각한 제가 이상한건지도

 

 

테라스 정면으로 보이는 높은 빌딩 앞에 보이는 전통 건물이 시텐노지 절이에요

일본 최초의 사찰이라고 하는데 다음 여행에서는 하루쯤 텐노지 관광에 시간을 할애해봐야할것 같아요

매번 큐즈몰에서 텐노지의 시간을 다보냈었는데 몇시간쯤 양보해야겠어요

 

 

좀처럼 일본서 볼 수 없는 고층맨션

일본에서 맨션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고급 아파트 같은 건물이에요

특별한건 없는 맨션이지만 저 건물이 세워질때 오사카 언니에게 부동산 사람이 하나 사두라고 했다는데 그냥 됐다고 넘어갔더니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가격이 올라버려서 역시 한국이나 일본이나 못하고 놓쳐버린거에 아쉬움은 똑같다며 그때 사둬서 에어비앤비라도 할껄 그랬다며 하다못해 나한테 빌려주라며 아깝다고 했던 100프로 개인적인 수다의 주인공인 건물이에요

 

 

 

 

16층의 테라스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언니들 쇼핑하며 같이 구경했어요

온김에 언니들도 살게 있다고 미안해했지만 매장들 구경하는거 너무 좋아해서 전~~~혀 안 미안하셔도 된다는

엄마의 눈길을 끌었던 캔들 홀더

 

 

 

 

 

후훗 빼놓지 않고 있는 스누피 그릇

그릇 브랜드와 콜라보 해서 만든 제품이라 스누피샵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릇들이에요

 

 

 

만화책을 그대로 프린팅한듯한 머그컵

 

 

멤버별로 만들어진 머그까지

역시 스누피는 일본에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이런 제품을 볼때마다 안 들 수가 없어요

 

 

 

캐릭터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핀란드 캐릭터답게 북유럽풍 디자인에 무민이 새겨져있어요

무민팬이라면 꼭 탐낼만하지요

 

 

 

마지막으로 여러나라 말로 일본제라고 써있는 컵

이중으로 되어있는데 가격이 꽤 비싸요

언니가 작은 컵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차가운 음료를 넣었을때 얼음이 좀처럼 녹지 않을정도로 시원함을 오래 유지 시켜준데요

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를 따라 마시면 더이상 부러울께 없겠죠?

고급 그릇 구경을 신나게 마치고 나서는 지갑에게 친절한 저렴이를 구경하러 갈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