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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KA/Osaka&Kobe&kyoto 1710

예~~~쁜 계량스푼 사고 예쁜 오사카 숙소로 이동

 

킨테츠 백화점 구경을 마치고 다시 아베노 큐즈몰로 ^^

도착하고서부터 계속 텐노지 주위에서 벗어나지를 않지요

아무래도 차가 있으면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언니 차를 주차하고 그닥 멀리 떨어지지 않는....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에서 바로 3층으로 가서 이제서야 외부를 보게되네요

여기 10월의 일본은 사방이 할로윈 기분으로 가득이에요

 

 

굳이 다시 큐즈몰로 돌아온 이유는 바로 이곳 키친키친을 가기 위해서였어요

오사카 언니들이 얼마전 방송에서 본 물건이 너무 귀엽다고 사기위해서 왔는데 저도 꽤 좋아하는 매장이에요

아베노큐즈몰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키친키친 홈페이지 : http://www.kitchen-kitchen.jp/?welcome=0

 

 

 

역시 할로윈을 대비한 물건들이 하나 가득이지요?

파티를 위한 종이컵부터 접시까지 없는게 없어요

 

 

 

키친키친은 체인점이라 오사카뿐 아니라 도쿄나 요코하마 나고야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평소에는 가게 이름처럼 주방에 관련된 용품이나 소품을 파는데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게 귀여워요

가격도 작은 물건은 100엔에서 비싸야 300엔정도?

깜찍한 생김새만큼 가격도 깜찍해요

사이즈도 작아서 싱글족들에게 딱 맞춤이에요

 

 

 

제가 산건 친구가 부탁한 호박과 계량 스푼이에요

친구 어머니가 깜찍한 호박을 원한다고 해서 모형인줄 알고 샀는데 그 중 작은 호박은 양초였어요

귀여운 호박 모양의 양초

저 예쁜 호박이 녹아내리는게 아까워서 불을 붙일 수 없을것 같아요

 

 

 

언니들이 방송에서 봤다는 물건 이 바로 요 계량 스푼이에요

철제 후라이팬과 물바가지 모양에 너~~~무 귀엽죠?

모양만 귀여운게 아니라 계량도 정확해요

큰스푼, 작은 스푼,2분의1스푼 딱딱 맞춰서 계량 할 수 있더라구요

집에 계량 스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 귀여운 모습에 안 사올 수가 없더라구요

 

 

 

후훗 이게 가져와서 양념통 안에 집어 넣어 놓은 모습이에요

아무래도 작다보니 이리저리 굴러 다닐 수 있는데 아예 양념별 전용으로 넣어놓으니 편하더라구요

흠 4개가 더 필요한데 가격도 착한더 더 사올걸 그랬어요

 

 

 

다들 신나게 계량 스푼 사들고 아직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커피 한 잔 하기로 하고 밖으로~~~

그래봤자 바로 옆에 있는 커피 숍이지만요

요즘 오사카에서 굉장히 유행하는 카페가 있다면서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이 잔뜩 올라간 데니쉬가 맛있다고 칭찬칭찬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금방 도착했지만 왠걸 안이 꽉 차서 기다려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몇분이면 들어 갈 수 있어서 매장 앞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그런데 카페 이름이 코메다커피점

이상하다 왠지 낯익다

어디선가 본듯한 이름 그리고 검은 바탕에 주황색 글자 낯설지 않아 낯설지 않아...

 

 

 

잠깐 수다를 떨며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자 마자 아항~~~하고 떠올랐어요

바로 나고야에서 가려고 했던 모닝 카페

언니들이 요즘 인기라던 아이스크림 데니쉬가 바로 제가 먹고 싶어서 찍어놨던건데 결국 못먹고 왔던 것중 하나거든요

나고야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전국 750개 지점이 있다네요

그래도 시작은 나고야라고 하니까 다음에는 나고야에서 가서 비교해볼까봐요

 

 

 

카페 분위기는 세련되고 그런 분위기는 없어요

굳이 말하자면 메트로 느낌

지점이 생긴지 얼마 안됐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그자리에 자리 잡고 있었던듯한 왠지 모를 안도감을 주는 분위기에요

 

메뉴에도 일본을 느낄 수 있다는 팥을 사용된 음료들도 있어요

팥 + 커피, 팥 + 밀크티, 팥 + 우유

달달한 팥 좋아하는데 이 때는 왠지 시원~~~한 소다가 먹고 싶어서 잠시 미뤄두었어요

 

 

 

이 아이가 바로 그 소문의 아이스크림 데니쉬에요

맛이요?  달달한 아이스크림이랑 폭신폭신한 데니쉬빵이 만났으니 말해 무얼해요

크기도 꽤 큰데 가격은 600엔

여행하면서 당떨어졌을때 딱인 간식이에요

 

 

그리고 엄니랑 제가 시킨 커피와 메론소~~~다

둘다 아이스크림이 토핑이에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보일때 마다 빼지 않고 먹게 되는 간식인데

음료가 먹고플때 아이스크림까지 얹어주니 이건 완전 취향저격이죠

그러고 보니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트리플이네요

 

 

 

그리고 언니가 맛보라며 시켜준 음료수에요

과일을 간 쥬스랑 우유랑 섞여 있어서 믹스쥬스라고 한데요

쥬스랑 우유의 만남이라니 쿨피스랑 비슷한 색깔인데 맛은 우유맛이 더 진했어요

 

도쿄에서도 잘 못보는 거라면서 ^^

믹스 쥬스 발생지가 킨키지방이라서 오사카나 나고야에서만 만나 볼 수 있데요

저의 첫인상은...... 뭐지? 우유도 아니고 쥬스도 아니고??란 느낌이었어요

 

 

 

배부르니까 간단히 먹자~~~였는데 할로윈 기념 서비스 과자까지 받아서 테이블이 하나 가득됐어요

아무래도 모닝이 유명한 나고야에서 와서인지 좀처럼 아침 일찍 문여는 곳이 적은 일본인데 이 카페는 아침7시에 문을 열어요

아침 일찍 간단한 아침 식사를 원하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데니쉬말고도 음식들이 꽤 있어요 커피숍과 패밀리레스토랑의 중간의 느낌이에요

 

코메다 커피 홈페이지: http://www.komeda.co.jp/index.php

 

 

 

커피 한잔과 수다를 끝낸후 드디어 만난 우리 숙소

카페에서의 수다가 계속되어서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 낼 약속과 함께 서로 바이바이~~~~

몇시간만에 숙소에 익숙해진 엄니는 편안한자세로 알지 못하는 TV방송을 얼굴이 낯익다는 이유로 느긋하게 보고 계셨어요

 

10월의 초겨울이지만 실내는 꽤 써늘해서 우리나라 방과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항상 온돌에 익숙해져있던 엄니는 춥다며 온갖 방의 히터를 작동 시키고 물주머니를 안고 나서야 저리 느긋해지셨지만요

 

혹시나 일본 가실때 우리나라보다 남쪽이기때문에 따듯할꺼라 생각하고 옷 얇게 입고 가시면 낭패일때가 많아용

특히 초겨울이나 초봄에는 실내는 꽤 추우니까 따듯한 실내복 준비하세요~~~

 

 

 

거실 안쪽에 커텐을 걷으면 타다미방에 매트리스가 깔려있어요

매트리스 앞쪽 커텐을 걷어내면 작은 테라스가 보여요

사방에 빌딩뿐이지만 파라솔도 있어서 꽤 운치가 있어요

 

 

 

거실옆 안쪽을 나오면 바로 엘레베이터가 있어요

원래 이 건물이 한 가족이 살던 집을 구입해서 숙박용으로 리모델링을 해놓았데요

아마도 이 맨 윗층이 어르신이 살았는지 거실을 다다미로 만들어 놓은것 같아요

바로 엘레베이트로 이어져있지만 이 엘레베이터는 4층까지만 이동 할 수 있고 4층부터는 계단으로 올라와야해요

 

 

 

엘레베이터 앞에 또 작은 방이 하나 있어요

왼쪽에는 커다란 옷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미닫이로 된 이중 장식장이 있어서 짐 놓기가 참 편하더라구요

 

 

거실과 주방이 이엊있어요

냉장고부터 전자렌지 각종 식기류에 없는게 없어요

엄마는 여기서 계속 살아도 되겠다 하시더라구요

관리자분의 꼼꼼함이 사방에 느껴져요

원래는 아랫쪽 이로리가 있는 곳으로 할까도 고민했는데 여기로 선택했는데 다음에는 다른 층으로 골라 묵어볼까봐요

여기까지가 제가 묵은 층이에요

제가 사진을 너무 못찍어서 ^^

 

 

 

고민중에 선택한 우리의 상황을 아는 관리자님이 이로리 방이 비어있다고 구경시켜주시려고 했는데 그방이 차 있고 다른 방이 비어있어서 그 방 살짝 구경갔어요 ^^

정작 제가 묵은 방은 담에 찍자 담에 하다가 제대로 된 사진이 없었는데 차라리 이 방 사진이 더 많네요

 

 

 

층마다 컨셉이 다 다르다고 했는데 이 층에 사용된 가구가 제일 비싸데요 ㅎㅎ

2층 침대가 두개에 안쪽으로 또 침대가 있어서 친구들끼리 오면 딱이겠다 싶었어요

느낌은 꽤 젊어보이는 가구인데 그렇게 비쌌다니 허거거걱

 

 

 

가죽 소파가 번쩍번쩍하죠?

저 가죽이 비싼거려나??

예쁘고 비싼 가구 곱게 쓰면 좋겠어요

괜히 오지랍 넓은 이야기지만 이런 예쁜 숙소가 어지럽혀지면 괜히 속상하더라구요

ㅎㅎㅎㅎ 다음에도 갈 숙소니까 다음에도 여전히 예뻤으면 좋겠어요

이 방 찜해놨거든요 ㅋㅋㅋ

 

 

평수는 위에보다 좁지만 여기도 없는게 없어요

멋진 커피머신까지 있고 식탁을 붙여서 아일랜드 주방같이 꾸며져있어요

 

 

 

보지 못한 방들도 사진으로 보니 탐이 났는데 이 건물 1층부터 다 묵어볼까봐요

비가 부슬부슬 오는 여행 첫날이었지만 아주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낼은 동생 일행과 함께 다시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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