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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HU/Fukuoka&Kumamoto&Beppu 1502

후쿠오카로 떠나는 오래간만의 가족여행

한동안 계속 블러그를 안하다가 티스토리로 옮기고나서 하다보니

왜 이렇게 밀린 여행이 많음??? *^^*

밀린 일기 쓰듯이 하나하나 써나가야하는데 이 변덕스러움에 여기저기 생각나는대로 이야기를 써버리는 *^^*

 

작년 후쿠오카 이야기를 쓰다보니 숙소 사진이 하나도 없고 *^^*

정신없지만 왕창왕창 이야기를 풀어내는 수밖에 없을듯

 

 

아주 오래간만에 아마 대학 졸업이후 오래간만에 떠난 가족여행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고 그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함께 떠나는 여행에 감사하며 후쿠오카로

몇번이고 혼자 갔었던 후쿠오카지만 가족과 같이는 처음이라 나도 새롭게 두근거렸던 여행

 

 

 

 

설 아침 차례를 지내고 후다다닥 공항으로 GOGO!!!

동생이 한참만에 얻은 긴 휴가라 떠나기는 좋았으나 딱 연휴끼고 떠나기

 

 

차라리 성수기에는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것보다 그냥 국적기를 이용하는게 낫다

평일이나 프로모션의 경우에는 엄청난 가격차이가 나지만

성수기가 되고 수화물 추가하다보면 그닥 차이가 없을때가 많다

 

 

 

허나 저가를 타던 국적기를 타던 난 자리가 참~~~~넓다

왜냐??? 난 다리가 짧으니까 ㅎㅎㅎ 그건 어쩔 수 없는 불변이니까

가끔은 짧아서 좋은것도 있어야지

 

 

 

 

한동안 잊고 살았던 기내식이당~~~~

근데 흠~~~~참~~~~아~~~무 맛이 안난다

치즈도 햄도 아~~~~무 맛이 안난다

긴 비행을 할때는 기압차도 있고 오래 앉아 있으니 되도록이면 나트륨이 낮게 먹는게 좋다고한다

그런 우릴 위해선가요?  치즈가 이렇게 아~~~무 맛이 안날 수 있는건가요? ㅠㅜ

역시 일본 갈때는 기내식에 대해서는 기대를 안 하는게 좋겠어요

 

 

 

 

왠지 두근거림에 비행기에서 사진도 찍어보기

그런데 구름이 하나가득이다

아무래도 후쿠오카 날씨가 예보대로 그닥 좋은 편은 아닌것 같았다

 

 

 

역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니 구름이 한가득

아~~~근데 이 여행이 15년 봄이었으니까 이제 저 타마홈 간판도 없어졌겠지?

그러고보니 작년 후쿠오카 여행에서 그 직원땜시 공항에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게 분명해

왜 이곳 사진이 없는게야!!!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나만의 통과의례였는데 빼묵다니 ㅠㅜ

 

 

 

 

후쿠오카 공항에서 지하철 타고 하카타로 들어가기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약13분 걸리고 전철도 자주 있기때문에

지금까지 다녀본 일본 내에서는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가장 빠른 곳으로 기억된다

 

그래도 조심해야하는건 후쿠오카 공항 전철역은 국내선에 있다보니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가는 셔틀이 가끔씩 하카타에서 공항가는 시간보다 더 걸릴때도 있다

참~~드물지만 사람이 많을때는 셔틀을 한 두대 보낼 수도 있으니

가깝다고 너무 딱 맞춰가지는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실제로 딱 맞춰와서 셔틀을 2대 보내고 발을 동동 구르는 팀을 목격한 적이 있어요

 

 

 

 

오후 비행기라 하카타역에 도착하니 4시반

첫방문에 호스트분이 하카타역 터미널까지 나와서 같이 숙소까지 동행

하카타역에서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가까워서 여행 내내 편하게 지냈다

 

작년에 갔을때도 변함없이 깨끗하고 좋았기에 꼭 소개하고 싶은곳이다

물론 그런걸 다 아시는지 예약이 가득가득 차있지만 ^^

 

 

 

따로 룸이 나뉘어져있지 않고 큰~~~원룸식으로 된 방이다

그때 당시 에어비앤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던때였는데 처음에는 2인까지만 받는다고 되어있었다

하지만 크기도 나쁘지 않고 침대도 꽤 크게 보여서 식구 3명이 묵을 수 있냐는 메일에 흔쾌히 오케이 해준 호스트

그 후로 4명까지도 받고 있었다

침대가 꽤 커서 엄마랑 나랑 같이 자고 남동생이 침대 하나 독차지

모처럼 같은 방에 종일 붙어있는것도 꽤 즐거운 추억이었다

 

 

 

원룸씩이지만 없는게 없다

작은 싱크대에서 꽤 큰 냉장고 세탁기에 건조기까지 모든게 갖춰져 있었다

중간에 흐린 날씨에 보슬비를 맞고 다녔는데 젖은 옷을 빨고 건조까지 완전 편리했다

 

 

 

이 여행 후로 가족여행도 늘고 에어비앤비의 이용도 꽤 늘었는데

집 전체를 빌리는 경우 외에는 사용을 안해봐서 *^^*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꼭 문을 확인한다

특히 혼자서 여행할때는 주위환경부터 문에 달려있는 잠금장치에서 베란다의 구조가 어찌 됬는지까지

저 고리가 없으면 왠지 불안하단 말이지요

 

 

 

 

조그마한 씽크대인데 호스트의 깔끔함과 숙박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맘이 한눈에 보였다

전자렌지에 전기렌지 종류별로 준비된 식기류

여행중 음식 해먹을 일이 있을까 싶지만

슈퍼 구경이나 시장 구경을 하다보면 그 동네의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싶을때가 종종 생긴다

그리고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여러종류의 냉동 식품을 보면 전자렌지는 꼭 필수품

호텔에도 전자렌지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단 말이지

 

 

씽크대 옆은 발 화장대겸 TV장식장

거울옆에는 숙소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 길을 형광펜으로 친절히 표시해두셨다

그냥 봐도 얼마나 가까운지 느껴지는 거리

 

서랍안에는 목욕타올에서 세면용타올까지 넉넉히 준비되어있어서

굳이  따로 타올을 준비하지 않아도 됐었다

아무래도 셋이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다보니 중간에 한번 세탁도 해주었는데

건조기가 있으니 사방에 널 걱정없이 후다닥 끝나버린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일부러 빨래를 널어두지만 여름에는 건조기가 너무 갖고 싶어진단 말이지

 

 

 

깜찍한 과자들에서 여러가지 스프에 핫케잌 믹스까지

섬세하게 준비 해주셨던 아이들인데

후쿠오카의 맛있는 음식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비가올듯한 날씨에 적당한 습도에 날씨가 춥다보니 사용하지 않았던 공기 청정기

그리고 저 접이식 탁자는 침대를 소파삼아 마주보고 앉아서 식사타임을 갖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장실

정말 완벽하게 좋다고 극찬을 받았던 숙소였는데

일본의 욕실을 첨 경험하는 엄마와 동생은 너무 작아~~~~를 외치고

샤워하면서 초반 몇일은 이리쿵 저리쿵 *^^*

하지만 자그마한 욕실에 익숙해진 나는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다

나에겐 아무 문제도 안됐고 동생과 엄마도 화장실이 작아~~하면서도 후쿠오카에 갈때는 또 다시 꼭 이곳으로만 가겠다고

그리고 우린 2년뒤에 또 이곳을 찾았다

담에가면 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이 많이 차 있는데 혹시나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가심되요

우리 가려고 생각한 날짜도 벌써 다 차있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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