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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HU/Fukuoka&Dazaifu&Yufuin&Huistenbosch 1705

유후인이 기차여행은 에끼벤부터!!!

 

셋째날의 일정은 유후인~~~~~

워낙 인기가 많은 관광지라 JR패스를 가지고 있어도 일단은 도착 첫날에 티켓을 예약해 놓는게 좋아요

제가 도착한 날도 다음날은 다 예약 완료에 이 셋째날도 우리가 탄 유후인발 첫차 유후1은 남아 있었지만 그 다음 차인 유후인모리는 다 예약이 찼었어요

워낙 유후인=유후인 모리라는 이미지에 인기가 많아요

떠날때는 유후1으로 돌아올때는 다행히 유후인모리 티켓을 예약할 수 있었어요

근데 그냥 예약 안하고 자유석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어차피 예약은 공짜니 이왕이면 긴 거리 편히 갈 수 있게 예약 추천

 

7시 45분 출바해서 유후인 도착은 10시1분

도착해서 또 느긋이 산책하다보면 되지 싶어서 산 티켓

근데 우린 또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시간 모자랐다지요

 

 유후인행 기차 시간표 : http://www.jrkyushu.co.jp/tabi/yufuin/

달마다 기차시간이 변화가 있으니 떠나기전 확인하시고 여행 계획을!!!

 

 

 

역시 일본에서 기차여행의 처음 준비는 역도시락(에끼벤)부터 시작해야겠지요

근데 에끼벤 파는 곳은 새벽같이 문을 열지는 않아요

이곳은 다행히도 7시에 문을 여는데 보통 9시에 문을 여는곳이 많아요

꼭 전날 확인해보는게 좋아요

 

 

 

닭고기부터 규탄, 흑돈에서 스테이크까지 고기 종류도 가지가지인 도시락이 준비되어있어요

 

 

고기뿐이냐 노노노~~~~해산물

새우와 게의 조합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고등어 초밥

 

 

계절 한정 메뉴~~~

5월의 재료로 만든 이 때만 만날 수 있는 역 도시락

 

 

 

눈이 휙휙 돌아가고 무얼 선택하지 고민할 정도로 많은 종류의 도시락이 가득해요

보통 요런 도시락은 800엔대부터 시작하고 500엔 이하의 도시락은 자그마한 주먹밥들이 많아요

그리고 물이나 음료수는 편의점이나 이곳보다는 호텔이나 숙소 앞 길거리에 있는 자판기를 보면 100엔 자판기가 많아요

싸게 음료를 구입하시고 싶다면 싼 자판기를 이용하세요

 

 

 

그 많은 도시락중에 고르고 골라서 선택된 도시락 4종류~~~~

역시 여러명이 다니면 이런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키코양의 선택!!!(지금까지 육선생으로 불리웠으나 별명이 덩어리같다며 ㅎㅎㅎ 바꿔달라는 성화로 좋아하는 키티와코니의 합성 키코양으로..)

 

 

색색이 조그마한 주먹밥에 야채조림 돈까스 비엔나 소세지까지 다양한 반찬의 조합 도시락

 

 

 

브라더의 선택!!!!

억울하게 제일 많이 먹으면서 제일 날씬한 브라더는 이번에도 꼬기~~~를 외치며 선택한 흑돈 스키야키 도시락

 

 

 

심플하게 스키야키덮밥에 채소절임

사진을 보면 익지 않은 양념된 불고기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 좋은데 겉보기와는 완전 다른 기가막힌 맛

 

일본 에끼벤이 유명해진 이유중 하나는 바로 차게 식었을때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 구상한데요

저렇게 촉촉한 젤라틴같은 소스가 입안에 넣는 순간 체온에 맞혀 녹으면서 깊은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고기의 누린내는 찾아볼래야 찾아 볼수가 없는 맛

개인적으로 전 이 도시락이 젤 맛있었던것 같아요

 

 

엄마의 선택!!!

금눈돔 사이쿄야끼와 치리멘 산초

왠지 하카타보다는 교토의 느낌이 물씬나는 도시락

사이쿄야끼는 생선을 교토를 대표하는 단맛이 나는 백미소에 하루정도 재워둔뒤에 구운 음식이에요

그리고 치리멘산쵸는 교토쪽을 여행하다보면 자주 만나는 반찬중 하난데 멸치와 산초와 함께 조린 대표적인 반찬이에요

 

 

 

우리나라 생선 구이와는 다르게 특이의 백미소의 달달한 맛을 내는 구이로 여행중에도 솔솔 잘 넘어가는맛

치리멘 산쵸는 우리나라의 멸치볶음이랑 맛이 비슷하지만 산초열매의 향을 그대로 살려서 그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힘들 수도 있어요

그와 다르게 산쵸를 정말 사랑하시는 어머님은 맛있게 냠냠

 

 

 

그리고 해산물을 좋아하는 제가 선택한 게와 새우의 해산물 덮밥

 

 

 

 

 

요렇게 같이 들어있는 마요네즈를 솔솔 뿌려서 새우와 게와 단짠의 진미를 보여주는 버섯 조림과 같이 먹으면 되요

따로 간장을 안뿌리는 대신 버섯 조림이 덮밥의 양념을 해줘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내 도시락이 꼴찌였음

그냥 상상하는 딱!!!그 맛이에요

해산물이라도 비린맛은 절대 없었지만 에끼벤을 몇번 먹어본 결과 그냥 딱 보이는 그맛이라

ㅠㅜ 다른 도시락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야~~~~

 

 

 

도시락으로 배부르게 아침을 먹고 한숨 자고 났더니 어느새 도착

약 두시간의 기차시간이 그냥 훅 지나가버려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 하루 일정이지만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한숨 자주면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허나 기차안의 풍경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ㅠㅜ

 

 

 

유후인을 관광하는 방법중인 마차 승차장

어머니의 무슨 말을 타냐는 말씀에 그냥 지나쳤지만 탔어야 했었어

차라리 타고 일찍 올라가서 긴린코를 본뒤에 내려오면서 구경하는게 좋았는데 초반에 너무 시간을 보냈다지요

 

 

 

혼자 여행 갔을때는 그냥 반나절 훅~~돌고 내려올 수 있는 동네 유후인이었지만

역시 가족이 단체로 가니 가게마다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모자라더라구요

덕분에 다음에 또 찾기로 한 유후인

그때는 꼭 차줄테다 마차

 

 

역 바로 앞에 유후인을 보여주는 지도

그와 함께 위치하고 있는 기념품 가게

 

 

 

이런 이런 역앞에서부터 기념품 가게가 있다니 양쪽으로 위치한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 삼매경

동네마다 다른 기념품에 좀처럼 그냥 발을 뗄 수가 없어요

 

 

유후인 한정 사케

내가 여행갈때마다 그 동네 한정 사케를 동생에게 선물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같이 왔으니까 하다가 놓쳐버린 아이

돌아와서 사올걸 그랬어~~~~

 

 

요거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기차모형???

아니지요 자세히 보면 뒤쪽에 뚜껑이 있어요

바로 술병이랍니다

유후인을 지나가는 기차들을 병으로 만들어서 팔고 있었어요

 

 

 

유후인을 여행하다보면 자주 만나는 꿀

자그마한 병으로 귀엽게 포장되어있어서 선물로 좋은것 같아요

엄마도 친구분들에게 선물하려고 구입

그런데 꿀이다 보니 조금 무게가 있어서 혼자 여행오거나 짐을 가볍게 하고 싶을때는 피해야할 기념품이지요

하나는 괜찮은데 몇개 고르면 무게가 훅 늘어요

 

 

일본하면 생각나는 기념품들

복고양이도 가는곳마다 모습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솔솔해요

그리고 일본어로 복(후쿠)란 말과 비슷해서 사랑받는 올빼미(후쿠로)

복을 가져온다고 해서 어딜 가도 올빼미를 만날 수 있어요

 

 

어김없이 등장하는 스누피와 키티

스누피는 정말 유후인과 아~~~~~~~무 관계가 없지만 귀엽다는 이유로 데려와서 지금도 차앞에서 까딱까딱

그리고 콜라보의 여왕 키티는 유후인 특산물들과 합체

 

 

 

큐슈의 인기인 쿠마몽~~~~~

저 심플한 얼굴과 약간은 무서운 눈에 처음에는 왜 인기가?라고 생각했으나

보면 볼 수록 빠져드는 매력의 주인공

 

 

 

여행 초기에는 음식점을 딱 하나만 정해두고 다녔는데 다니다보니 배고픈 시간도 제멋대로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도 제멋대로라

어느 순간부터는 그 동네의 음식점을 여러개 조사해놓고 가는데 그중에 유후인에서 가보고 싶었던 식당중 하나

 

나고야의 유명한 히츠마부시와 비슷한 여러종류의 마부시~~~~ 그래서 가게 이름은 유후마부시

토종닭, 서로인, 그리고 우나기로 만든 세종류의 덮밥

식당에서 먹는것뿐 아니라 도시락으로 싸갈 수 있는 메뉴도 준비되어있어요

 

허나 에키벤을 먹고 푹 자고 일어난 우리에게는 아직 본격적 식사에 흥미가 없었다는

역 바로 앞뿐 아니라 긴린코 옆에도 분점이 있다네요

 

 유후마부시 홈페이지 : http://ichiba.geocities.jp/ggkbh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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