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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HU/Fukuoka&Dazaifu&Yufuin&Huistenbosch 1705

후쿠오카의 밤의 마무리는 나카스 야타이로~~~

원피스 아쿠아 파노라마의 감동을 안고 신나게 돌아서는 순간

우리집에 두고 온 가족 하나가 우리 넷의 머리속에 동시에 떠올랐다

 

우리집 강아지 ㅎㅎㅎ

아주 생각나게 하기위해서였는지 돌아선 곳에 바로 애완견용품점이 떡하니 나타났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이곳에서 또 ㅋㅋㅋ 스누피를 만날 줄이야

 

 

여름용 티셔츠

개는 털이 있거늘 무슨 옷이냐며 버럭하던 식구들이었는데 이게 한 번 입혀보니 은근 중독이 된다

결국은 저 이쁜 옷들의 유혹을 못이기고 두개 구입

헉 근데 한개만 세일 제외 상품이란다 (울 엄니는 항상 세일 제외 상품을 고르신단말이지)

괜히 혼자 애견호텔에 버려두고 온게 미안해서 큰~~~~맘 먹고 구입

울 엄마는 아직 그 가격을 모르세요~~~~~~

 

 

초여름이라선지 애완견들의 더위를 위한 상품이 잔뜩

그런데 우리집 강아지는 얼음도 아이스팩도 기겁하며 싫어라한다

아마 이 쿨팩을 사다줘도 싫어하겠지

주인 닮앙 뜨거운게 좋은 체질인가보다 ^^

 

 

 

저번에는 밖에서만 바라보았던 무민 카페

동생네에 시험 잘 본 학생한테 무민을 사주겠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속속들이 구경

 

 

 

우리나라는 어버이날로 함께 있지만 엄마와 아빠를 같이 축하해주자인데

외국은 마마의날이 있고 그에 맞춰 만든 아빠의 날

그냥 두 분을 같이 축하해주면 안되나?

 

어쨌든 미국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라고 하지만 이런 특별한 날을 놓치겠느냐

무민의 아빠를 중심으로 아버지에게 드릴 선물로 준비를 하고 있네요

 

 

 

 

역시 캐릭터 천국 일본

빼놓을 수 없는 주방용품부터 예쁜 티셔츠까지

무민을 사랑한다는 친구를 위해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왠지 지금까지 안보여준듯하네 @.@

 

그런데 무민이 하마가 아니래요? (무민 팬분들께 죄송)

무민을 좋아한다는 친구에게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핀란드의 숲속의 엘프라나요?

근데 더욱 웃긴건 무민 자신도 하마를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데요 ^^

 

 

 

일본의 엄마의 날은  5월 두번째 일요일~~~~

분명 두번째 일요일이 지난듯하지만 이곳 도토리공화국에는 아직도 카네이션이 가득

'늦어서 미안해 엄마~~~'라는 깜찍한 멘트가 적힌 봉투까지 준비되어있다

아마도 그 날을 놓친 분들을 위한 배려? 상술??^^

하지만 늦더라도 저런 봉투에 편지 한통을 받는다면 어떤 어머니라도 다 용서하겠지요

 

 

키티를 사랑하는 육선생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산리오샵!!!

 

 

 

 

키티팬이 아닌대도 불구하고 구입했던 면봉통

은근 가지고 다니면 편리한 물건이다

근데 뚜껑부분이 힘주면 똑 뿌러질 수 있으니 주의를....

육선생은 그렇게 이 이아이를 떠나보냈다지요 슬프게~~~~

 

 

콜라보의 귀재 키티

어느 누구와도 다 콜라보가 가능한 아이가 바로 키티가 아닐까?

양배추인형의 손녀같이 생긴 이 딸기소녀와의 콜라보

 

 

다들 캐릭터 상품에 주력하는게 있는데 나는 유난히 주방용품에 눈이 많이 간다

아 저 거품기에 소금통 계량 스푼까지...*^^*

애기들 소꿉장난감이 아니에요

제대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게 세척까지 잘 신경쓴 물건들

캐릭터 상품은 애들전용이 아니에요

 

 

왠지 모르겠으나 뜬금없이 나타난 키티속 스누피

우리들의 끊임없는 캐릭터 구경에 엄마는 잠시 쉬신다며 의자에 앉아계시다가

내가 스누피가방 싸게 득템했다고 자랑했더니 슬며시 일어나시며 나도 볼까????

그리고 키티 스포츠가방을 득템하셨다 ㅎㅎㅎㅎ 세일중에서도 가장 비싼걸로

 

 

그러고 보니 키티이외의 산리오 친구들도 많이 있구나

 

 

 

산리오 건너편에 있었던 조그마한 스누피샵? 스누피 매대???

도쿄 스누피 뮤지엄을 다녀온지 몇달 뒤에 떠난 여행이어서인지 포스터가 반갑기만하다

 

 

 

 

스누피 코너라고 하기에는 너~~~~~무 물건이 없다

그리고 빈티지 스누피보다는 요즘의 스누피가 좋은 나에게 그냥 의무상 구경한 코너

차라리 산리오쪽에 스누피 상품들이 더 귀여웠다

 

 

 

저번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구경 다 합시다~~~~

이제는 점프샵으로~~~~~~

 

 

앗 이곳에도 수학여행의 학생들이?? 아닌가 그냥 집에가는 학생들???

무기와라샵이 생기기전만해도 점프샵을 오면 구경에 정신을 못차리고 두근거렸는데

무기와라를 동네별로 다니다 보니 점점 점프샵의 흥미가 떨어지긴했다

 

 

 

물론 이곳만의 오리지날 굿즈가 있기는 하지만 원피스 이외의 점프 캐릭터를 잘 모르는 나에게는 좁기만한 코너

 

 

 

앗 어디선가 본 캐릭터

음~~~영화였나?

 

 

 

근래에 알게 된 하이큐!!!

사실 이 하이큐의 엄청난 팬인 꼬맹이가 있어서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해서 외울 수 밖에 없었다

한번 보려고해봤는데 왠지 좀처럼 빠져들지 못했던 만화

그래도 저 은색 머리는 잊을 수가 없지

역시 난 슬램덩크 세대인거야 ㅎㅎㅎㅎㅎ

 

 

앗 잊고 있었다

점프속의 또 다른 따~~~~~랑~~~~~~~

긴짱~~~~~~~~~~~~~

처음 은혼을 보기 시작했을땐 뭐야 그게?라고 하다가 점점 빠져 들어버렸던 만화

지금음 긴짱의 바보짓에도 매력을 느낀다

 

 

 

다시 만난 루피의 외침

오레와 카이조크오니 나루~~~~~~~~~~~~~

그.로.니.까....원제????

 

 

그래도 저번에는 감기때문에 제대로 못봐서인지 이번에는 꽤나 즐거워한다

그때 아파서 제대로 못본게 두고두고 속상했다는 브라더

울트라맨과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캐널시티의 관광은 마무리~~~~

그러고 보니 근래 계속 2층 위로 올라가보질 않았네 ^^

 

 

밖으로 나오니 캄캄한 밤거리에 커낼시티가 빛나고 있다

 

 

그리고 강가를 따라 하루를 마무리할 야타이로 출발~~~~

커낼 시티 앞에서 버스킹을 하는 가수의 노래가 얼마나 감미롭던지

꼭 배경음악을 틀어놓은듯 순간 야경속에서 음악을 즐겨본다

 

 

감미로운 노랫소리를 조금 지나치자 야타이의 시끌시끌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역시 주말이어서인지 야타이 거리를 사람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강가를 따라 야타이를 쭉 한번 구경해보고 어디를 갈까 고민했지만

고민한다고 해서 우리가 선택하기 힘들만큼 모든 야타이들 앞에는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어딜 가나 고민하던 중 우리의 고민을 눈치라도 챈듯 자리 있다며 우리를 부르는 한 야타이 점원 ^^

짧게 야타이를 즐겨보자며 고민없이 그 점원을 따라 오래간만의 포장마차의 분위기로 합류했다

 

 

 

스테이크를 그렇게 먹어놓고도 어디선가 먹을 배의 여분이 생기는지

야타이의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야키토리라며 골고루 주문

 

 

그리고 후쿠오카에 왔으니 멘타이코를 빼놓을 수 없지

바로 코너 자리에 옹기종기 앉은 우리는 음식 준비해 주는 모습을 하나하나 지켜볼 수 있었다

꼬치가 구워지는 걸 지켜 보며 빨리 익어라 빨리 익어라~~~~맛있어져라~~~~~

 

 

 

제일 먼저 나온 안주는 살짝 익힌 멘타이코 구이

심플하게 오이와 마요네즈뿐

왜 오이가 나왔을까?라며 고민하던중 멘타이코와 똑같은 갯수로 잘렸다며 이건 분명 같이 먹어야 하는거야라는 결론

오이와 명란젓 구이를 함께 마요네즈를 콕 찍어 먹었더니 새로운 명란젓의 세계가

그 후로 우리나라에 와서도 계속 오이와 함께 명란젓구이를 즐겼다는 뒷이야기가

분명 우리나라의 명란젓에서 시작되었지만 닮은듯 다른듯 맛있는 멘타이코

 

 

오늘의 주인공 야키토리~~~~

정성스레 하나하나 구운 불맛이 살아있는 야키토리는 맥주에 기가막히게 어울린다는 브라더의 말

나도 오래간만에 사와와 같이 시켜먹었지만 역시 맥주가 더 잘 어울릴듯

 

 

고기를 사랑하는 육선생에게는 고기를 다져 만든 츠쿠네가 취향저격

그리고 의외로 맛있는 부위가 닭껍질

분명 말랑말랑한 닭껍질의 질감이 살아있으면서 고소한 맛이 최고다

닭껍질의 새로운 변신

참고로 동생의 닭껍질 꼬치를 엄마가 다 드셔버러서 잠시 모자간이 분란이 일어날뻔했다 ㅎㅎㅎ

 

 

 

 

 

야키토리라는 말을 그대로 직역하면 닭꼬치지만 일본의 야키토리의 종류는 굉장히 많다

그중 닭고기가 아닌것들고 종종 있는데

베이컨 팽이버섯 말이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말이

근래 들어서 알게된 음식 아스파라거스인데 늦게 만난 이 채소는 먹을 수록 점점 빠져든다

 

 

4명이 들어와서 술보다 안주에 흥분하며 꼬치 접시를 싹싹 비우고 기분좋게 야타이 경험을 마무리

오늘의 일정이 길기도 했고 사방에 대기하는 야타이에 하나만 갔다 왔지만

다음에는 야타이 날로 정하고 여러종류의 야타이와 나카스 외에 텐진쪽의 야타이도 가봐야겠다

 

 

가게 간판도 제대로 보지 않고 들어갔던 포장마차

나오는 길에 바라보니 어??저건 뭐지??스누피???

어설프게 그려진 스누피에 다시 한번 폭소

 

스누피일까? 그냥 개? 해적? 해골?이라는 의심이 나는 간판과

라면이라던가 왜~뭐랄까? 이거저거~~~라는 위트있는 문구

 

하루의 마무리를 즐겁게 야타이로 마무리하고 숙소로 복귀

빵빵한 배와 빵빵한 다리를 끌고 우리는 다시 택시로 ^^

차가 없는 저녁거리여서인지 아니면 텐진역보다 짧은 거리덕분인지 670엔의 4명의 지하철 요금보다 싼 가격으로 컴백~~~

 

아 참고로 후쿠오카 야타이는 의외로 일요일에 휴무가 많아요

하나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 많은 야타이 거리에서 문연곳은 한두개밖에 볼 수가 없답니다

혹시나 가실꺼라면 일요일은 피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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