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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HU/Fukuoka&Dazaifu&Yufuin&Huistenbosch 1705

디저트의 천국 유후인 달달함으로 가득한 거리

 

 

 

좀 더 관광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유후인 길을 들어서자 바로 우리를 맞이하는건

어김없는 도토리의 숲 돈구리노 모리

 

 

 

여러곳의 도토리 숲을 가봤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이 제일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도시부터 지방 어느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도토리숲이지만 이곳 유후인의 도토리 숲은 말 그대로 숲속의 한 부분으로 느껴졌다

귀여운 나무들  옆에 앉아있는 토토로부터 지붕 곳곳에 숨어있는 아이들까지

아직까지는 제일 이쁜 도토리숲으로 내 맘속에 인정

 

 

 

유후인의 아침을 열어줬던 미르히 본점

이곳을 본점으로 시작해서 아래 카페점까지 오픈했다네요

 

 

아이스크림에서 푸딩까지 노골노골 녹아 내리는 치즈가 눈길을 안 줄 수가 없어요

역 카페점과 다르게 간단한 벤치정도 밖에 없으니 커피와 느긋이 먹고 싶다면 역앞에 있는 카페점이 좋을듯해요

 

 

 

미래로 편지를 보내지 않으시겠어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연인에게 그리고 내 자신에게.....

 

 

 

매콤하게 맛있는 유즈고쇼를 발견했던 곳

시식해볼 수 있어서 맛본뒤에 그 맛에 반한 울 엄니 꼭 사달라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액체류다보니 내려올때 사자하고 못사온곳 ㅠㅜ

못사와서 안타까워하는 것중 베스트 쓰리 안에 드는 물건 ㅠㅜ

 

 

유후인 하면 떠오르는것중 하나가 바로 금상 고로케

본점은 긴린코쪽 끝에 위치하지만 유후인 역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내내 꽤 자주 만날 수 있는 금상고로케

그래도 본점이라는 매력때문인지 이쪽보다는 위쪽에 본점이 사람들이 많아요

맛은 별로 차이 없는데 ^^

하긴 나도 식구들에게는 처음에는 되도록이면 원조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니까

 

 

 

이치고 다이후쿠~~~~~

먹기전까지만해도 왜 떡이랑 과일을 만나게 하냐고 불만을 토로하던 동생

전날 다자이후에서 먹어보고는 새로운 맛에 눈을 뜨고

이 떡을 발견하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뛰어가며 "와~~~딸기속의 떠억~~~~"

잉?? 떡속의 딸기 아닌가? ㅎㅎㅎ

다들 '떡속의 딸기지!!' 하면서 한마디씩했지만 반은 놀림으로 반은 재미로 계속 딸기속의 떡, 딸기속의 떡~~하면서 장난쳤는데

어느새 그 말에 익숙해지고 이후로 우리집에서는 이치고 다이후쿠는 계속 딸기속의 떡으로

 

 

 

분명 긴거리 아니지만 또 우리의 딸기속이 떡을 만났으니 한 숨 쉬어가며 음료 한잔 타~~~임

 

 

딸기속의 떡과 함께 동생의 적극 추천 푸딩 그리고 시큼한 쥬스.....그리고???

왠지 알 수가 없지만 꽃게 스낵? 말린꽃게?? 꽃게 센베??? 당췌 알 수 없는 조그마한 꽃게를 조리한 과자

엄니가 먹고 싶다고 해서 샀지만 흠.....걍 걍 알수 없는 맛?

보기와는 다르게 심심한 맛에 울 엄니 실망 집에 가서 드시겠다며 가져왔지만 결국은 그냥 스리슬쩍 버려진 꽃게

역시 나의 음ㅁ식에 대한 호기심은 유전이었던게야 ^^

 

 

 

 

 

 

굉장히 모던한 느낌의 가게

피아노가 잔뜩 그려져 있는 간판에 소품 가게일까 했더니

다름 아닌 양갱 가게

 

 

재즈와 양갱이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가게 이름도 재즈양갱 그리고 양갱도 깜찍한 피아노 건반 모양

일반적인 양갱이 아닌 무화가나 여러가지로 어렌지 해서 맛도 여러가지였어요

하지만 전통적인 양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색한 맛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그랬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기때부터 양갱을 좋아했어요

혼자서 가게에 가서 과자를 고를 수 있을때부터 자주 사먹던 양갱이라

평범한 맛이 저에겐 잘 맛더라구요

시식이 되는 제품이 저랑 안 맞았을수도 있어요 ^^

 

 

 

양갱집 건너편에 있던 손 온천

이곳에 손을 씻으면 꿈이 이루어진다는데

더운 날씨지만 많이 걷고 피곤할때의 따뜻한 물의 느낌은 노곤해지니 반갑다

역시 온천은 언제 어디서든지 정답

 

 

 

유후인에서 정말 자주 만나게 되는 꿀 전문점

사실 이곳에서 꿀 아이스크림 먹으러 들어갔는데 왠일인지 아무도 없어서 시식 꿀만 먹다가 나온 곳

덕분에 여러 꿀을 맛보았지만 후 밀려오는 단맛에 정신을 못차렸다는 후문

 

 

 

역시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티!!!

유후인에서도 키티 샵을 만났어요

산리오 유후인 샵!!!

 

 

내부는 촬영금지라 외부의 키티만 찰칵!!

우리의 키코양은 또 정신을 놓고 구경 삼매경

참 조그마한 가게 안에 귀여운 키티가 한가득

관광지마다 그 곳 특성의 키티들이 있어서 어제 다자이후에서 갔으니까 오늘은 패스!!라는 말 못해요

 

 

 

또 만난 금상 고로케~~~~

그러고 보니 이때 고로케를 먹었어야 해

원래 단짠을 해줘야 하는데 시식이며 사먹은거 다 단단단단의 연속이었네

 

 

주인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먹었던 꿀의 시식으로 입안이 달달함으로 가득해서 시원한 음료가 원했던 엄마와 나의 선택

과일을 통채로 갈아드려요~~~~하는 과일 쥬스 트럭

이때 난 처음 봤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더라구요

원조가 대만이던가???어디선가 수박을 통째로 가는걸 본듯한데....^^

 

 

원조따위 관계 없어요 맛있으면 장땡

맛은 상상하는 그대로 과일을 그대로 갈아준 쥬스

워낙 자몽쥬스를 좋아하기때문에 무조건 100점!!!

 

주문 받고 하나하나 갈아주기때문에 시간은 좀 걸려요

다 먹고 난 껍질컵??들은 이곳에 버려주세요~~~~~

 

 

 

 

일본 관광지에서 우리나라 등긁이만큼 많이 만날 수 있는 젓가락 가게

젓가락뿐 아니라 특이한 젓가락 받침을 만날 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특히 젓가락을 사고 나면 그 젓가락에 이름을 무료로 새겨준다고 하네요

교토에서 동생이 사온 젓가락도 엄마 이름을 새겨왔어요

시간은 좀 걸리니 그 점은 감안하시길

 

 

 

 

끈임없이 나타나는 벌꿀 가게

이곳은 벌을 직접 키우고 있다고 벌집을 직접 가게에 전시해 놓았는데

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까봐서일까? 사진은 금물이에요 ^^

하지말라는건 하지말자는 주의 ^^

 

 

 

꿀을 살짝 얹은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통째로 꿀집?을 얹어놓은 가격이 좀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달달한 꿀과 농후한 아이스크림의 만남은 말할 필요가 없었지만

 

역시 아침부터 너무 단단단만 달렸던 것일까?

식구들 모두 슬슬 짠게 땅기지 않아?라며 짭잘한 점심을 원하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단짠은 중요한거였어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는 한글

주문하면 바로 구워준다는 팬케이크~~~~~

그러고 보니 유후인은 디저트의 천국이었구나

입안이 달달해 죽갔는데도 혹하니 눈이 가는건 어쩔 수가 없다

 

 

달달함을 없애기 위해 밥먹으러 빨리 걷자 하면서 어느새 또 옆길로 새는 식구들

 

 

그냥 사와서 오는 길에 기차에서 먹어도 됬을걸 했던 곳

유후인답게 심플한 빵이 맛있는 빵집

화려한 빵들에 눈길을 빼앗겨서 이것저것 사지만 역시 변함없이 맛있는건 심플한 빵 같아요

 

 

 

가게 앞부터 코를 알싸하게 하는 향기가 가득

산초부터 고추가루까지 여러 향신로를 사용한 유자고쇼

향신료들은 항상 사오고 싶지만 무게때문에 고민하다 포기가 많다

 

 

뜬금없지만 스누~~~~피~~~~~~

곧 너를 만나러 갈테야 기다려 스누피~~~

 

 

쇼유라고 사방에 써있으니 이곳은 바로 간장 전문점

허나 팔고 있는건 간장 푸딩

간장으로 푸딩???이라고 생각할 수있지만 우리나라 간장보다 염도가 낮고 단맛이 강한 일본 간장은 디저트에도 곧잘 사용되요

속는셈치고 한번 드셔보시길 간장의 새로운 모습에 눈뜨게 될꺼에요

 

 

 

 역시 큐슈 어느곳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쿠마몽

쿠마몽 굿즈를 천천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뱃속에서는 점심을 외치는 소리가 한가득

가족 모두 먹으러가자~~~~~를 외치며 다음 목적지인 스누피 카페로 한 눈 안팔고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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