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유후인의 영향으로 피곤할듯하니 첫차는 말고 적당히 아침 기차를 타자며 조금은 느긋이 9시반 하우스텐보스 직행 기차를 목표로 하카타역에 나와 기차여행을 위한 에키벤을 고르고 계산을 하려는 순간!!!!! 지갑이 없다~~~~~~~~~~~~~
ㅜㅠ 제가 가족여행 경비를 다 관리하고 있었는데 전날 쓴걸 다 계산하고 지갑을 가방에 안 넣고 잠이들어버린거죠 ㅠㅜ
이 무슨!!! 곧 있으면 기차를 타러 가야하는데 동생에게 에키벤 결제를 카드로 하고 맡기고 숙소로 뜀박질!!!!!
고등학교 졸업후 이렇게 뛰어본적이 있나 싶도록 헉헉 대며 뛰어 갔다 왔으나
하카타역에 딱 다시 돌아왔을때는 하우스텐보스행 기차 출발 시간
그리고 우리는 개찰구 밖
하지만 우리에게 있는건 JR키타큐슈패스가 있지요
모지항쪽으로 올라가는 신칸센은 탈 수 없지만 하카타에서 쿠마모토나 나가사키행 신칸센은 이용할 수 있어요
직행을 타려고 기다리려면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하지만 10분뒤 출발하는 신칸센을 타면 우리가 원래 타려고 했던 하우스텐보스 기차를 따라잡을 수 있어요
주어진 시간은 약 9분!!!
개찰구로 들어가서 후다닥 신칸센 플랫폼으로 가서 쿠마모토행 신칸센을 타고 약13분을 가서 신토스역에서 내리면 우리가 놓친 특급하우스텐보스릴 기다릴 수가 있었어요
신토스역에 신칸센이 도착한 뒤에 한 7분정도 뒤에 특급이 들어와서 갈아타는 시간도 충분해요
참 버라이어티한 가족여행
지갑 놓고 오고 잠시 멘탈붕괴였지만 신칸센을 타고 특급하우스텐보스로 갈아탄뒤에는 다시 여유를 되찼고 아침 식사 준비
네가 없었더라면 나 하우스텐보스 도착해서 지갑 없는걸 알뻔했어 고마워 도시락~~~~
지갑이 없는 사실도 모르고 느긋이 유후인과 다르게 골랐던 도시락
첫번째는 하카타 현해 도시락~~~~
이름처럼 하카타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로 만든 반찬이 골고루 들어가있어요
역시 나의 해산물 사랑은 멈추지 않아~~~~
전날에 밥이 너무 많았다 생각이 들어서 또하나 도시락은 슈마이 도시락
도쿄 친구네 집에 묵고 공항으로 떠나던날 친구 남편이 사왔다며 싸주었던 슈마이 도시락이 따뜻하지 않은데도 어찌나 맛있던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구입한 슈마이!!!
역시 식어도 맛있어요 ^^
도시락 살때 뎁혀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바쁜 아침이라선지 뎁혀 줄수 없다고 해서요 ^^
도시락 16채~~~~
이름에서 벌써 이 도시락의 모습이 상상되지 않나요?
짠~~~~역시 16가지의 종류의 반찬과 밥이 깜찍하게 들어있어요
전날에 에키벤의 밥들이 다 너무 많았는지 하우스텐보스 에키벤은 다 밥이 적고 반찬이 많은 도시락들을 선택했어요
그 와중 흔들림없이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동생의 도시락
젓가락까지 올려서 3단 도시락~~~~
삼색이 골고루 덮어진 예쁜 밥과 어김없이 골고루 들어 있는 반찬
그리고 요즘 수호랑으로 자주 오해받는 백호 라이언 우정출연!!!
기차가 달리고 달리고 우리는 또 잠들고 잠들고....
밥먹고 1시간 좀 넘게 쿨쿨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하우스텐보스가 창밖으로 보여요
와~~~~~도착했다
무사히 계획대로 도착했다~~~~~~~
지갑 놓고 왔을때의 아찔함은 저 강물에 흘려보내요 우히히히히히
정신없어 찍지 못한 우리의 특급 하우스텐보스
도착해서 기념사진 촬영
근데 브라더 너는 누굴 찍고 있니???
사실 일본안의 유럽이라 하길래
유럽은 걍 유럽가서 보는거야!!!하면서 올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나도 꽃구경이 좋다는 어머니를 위해 장미축제를 열고 있는 하우스텐보스로 계획 변경!!!
난 사실 아리타가 가고 싶었는데 ^^
하카타에 직통 기차가 굉장히 빠른 시간에 끝나버려요
횟수도 많지 않아서 저녁에 돌아갈때는 직통이 아닌 갈아타서 하카타로 돌아가야해요
그리고 우리에겐 또 예능틱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죠
엄마가 원하는 일정 시작으로 어제와 다른 텐션 맥스!!!
신나셨세요???^^
역에서 내려 강을 건너가면 하우스텐보스가 나오는데 의외로 길어요
입장할때는 놀러왔다는 기분에 룰루랄라 신나게 가선지 그렇게 길단 생각 못했는데
하카타로 돌아갈때 이 길이 어마어마하게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구글로는 걸어서 22분이지만 실제로는 30분정도 걸려요
입장하기전부터 우리의 눈을 빼앗아버린 키티 & 토토로
위험한 키티 위험한 토토로
그리고 입장하기 전 편의점에서 땡땡 얼린 물과 차 종류를 팔고 있어요
5월이지만 거의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라 이 얼음물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하우스텐보스 안에서 의외로 자판기를 만나기가 힘들었어요 (제가 주의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더운날 하우스텐보스 관광 하실때 숙소에서 얼려오시지 않으셨다면 꼭 편의점 얼린 음료수를 이용하세요
즐겁게 울려퍼지는 음악과는 다르게 한산한 입구에 그닥 인기가 없나봐 했었는데 ^^
이곳의 매력은 아침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멋지게 장미가 피었는데도 말이죠
아~~~~언능 하우스텐보스의 일루미네이션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 장미 축제를 먼저 소개해야겠죠?
입장권 구입!!!
꽤 가격이 있어요 (성인 6900엔 중고등생 5900엔 어린이4500엔 2018년 3월부터는 100엔씩 오른다네요^^)
하지만 여기서 다시!!!
우리에겐 JR 키타큐슈패스가 있다!!!(광고 아네요~~~~^^)
JR패스 소지자는 여권과 같이 제시하면 5%를 할인 받을 수 있어요
JR키타큐슈패스 할인 알아보기 : http://www.jrkyushu.co.jp/korean/railpass/coupon/nagasaki/index.html#anc-Nagasaki
하우스텐보스를 간 날이 5월초로 장미축제가 한창일때
우리를 맞이하는건 하우스텐보스를 대표하는 튤립 아가~~~
근데 내 사진 또 없어 또!!!! ㅠㅜ
아직 입장도 제대로 안하고 우리를 흥분하게 하는 장미들
불이 들어오면 더 이쁘겠지만 그냥 하트에 흥분하는 커플
아우 나는~~~~~~
아직은 드넓디 넓은 하우스텐보스가 안보여요
젤 먼저 눈에 보이는건 유럽풍의 건물
그런 이 건물을 통과하면 장미 꽃밭이 보이는건가요?
서둘러 서둘러 들어가려는 찰나!!!아니 저게 무엇? 우리의 발길과 눈길을 끄는 테디베어??
그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께요 ^^
하우스텐보스 홈페이지 (한글) : http://www.huistenbosch.co.kr/
로그인없이도 공감은 가능해요^^
공감 눌러주시면 감사요~~~~♡♡
그냥 가시면 섭해할꺼임~~~^^;;
'KYUSHU > Fukuoka&Dazaifu&Yufuin&Huistenbosch 17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 모든 장미를 볼 수 있는 하우스텐보스 장미축제 (0) | 2018.02.25 |
---|---|
장미향 가득한 하우스텐보스 커낼크루즈 (0) | 2018.02.24 |
유후인의 마지막 목적지 긴린코 (0) | 2018.02.24 |
유후인 거리의 귀여운 휴식처 스누피차야 (0) | 2018.02.23 |
디저트의 천국 유후인 달달함으로 가득한 거리 (0) | 2018.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