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건물을 돌아서 장미가 펼쳐진 하우스텐보스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눈길을 끈 테디베어 궁전
낮에는 저 철사가 뭐지 하는데 밤에는 반짝반짝 엄청 예쁘게 변해요
테디베어 팬은 아니지만 곰돌이 인형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귀여운 곰들을 보는것만으로도 꺅~~~하며 두근두근
테디베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부터 오래된 테디베어부터 요즘 만들어진 테디베어까지 다양해요
물론 설명은 영어랑 일본어뿐이지만 못읽으면 어때요 귀여운 테디베어로 모든걸 이해 할 수 있어요
겨울철 추운 날씨에 여자분들이 만들기 시작한 테디베어
전 요즘 테디베어만 봤는데 초반 테디베어는 저렇게 입이 있더라구요
입을 벌리듯이 하려고 만들어 놓은것 같은데 아무리봐도 입이 두개같이 보여서 ^^
저 입을 없애자고 판단하신분에게 박수를 보내드려요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테디베어
그냥 의상을 입은 인형이었더라면 아 귀엽다로 지나쳤을텐데
옷속으로 소중히 아기 곰을 앉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은 국경도 시간도 상관이 없나봐요
사진으로 다 담아 낼 수 없는 테디베어의 천국
아마 테디베어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을 오기 위해서만이라도 하우스텐보스를 찾을 의미가 있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엄니의 목적이었던 꽃이 안보여서인지 "꽃 어딨어? "를 몇 분마다 물어보시던 울엄니
테디베어와 함께 파업??선언 ㅋㅋㅋ
포즈랑 표정이 얼마나 똑같던지 가족들 대폭소
국가별 전통의상을 입은 테디베어가 전시되어있는데 이런곳에서는 한국을 안 찾을 수가 없죠
깜찍한 색동저고리를 입은 테디베어가 있었어요
아유~~~~이쁘당 우리새끼 우쭈쭈쭈~~~~~
역시 전시를 보고 나오는 곳에 기다리는건 바로 쇼핑몰이죠
근데 테디베어는 확실히 가격이 있어요
아닌가? 가격에 비례하는 사랑을 제가 못갖고 있었던걸까요?
ㅠㅠ 유리 마그넷에 스누피에 라인에 테디까지 업어가면 저 파산이에요~~~~ㅋㅋㅋ
진짜 너~~~~~무 사고 싶었던 띠별 테디베어
얼마나 귀엽던지 곰보다 꽃이라고 말씀하시던 엄니도 이 아이들의 귀여움에 가족들 띠별로 한아름 안으시더니 "안사?"
엄니 미안혀유 너무 커유~~~~우리 이제 도착했는데 그 애들을 들고 다니긴 힘들어요 ^^;;
후에 안건데 저 12간지 테디베어가 미니 사이즈도 있었어요
알았으면 하나씩 사오는건데 아까비~~~~
바로 저기 저 왼쪽 옆!!!
핑크핑크한 테디베어에 눈길을 뺏겨서 저 왼쪽에 걸려있었던 작은 사이즈의 띠별 테디베어를 못봤던거에요
아깝긴하지만 아마 다음에 갈때도 있겠죠?
워낙에 넓은 하우스텐보스이다보니까 택시랑 버스가 내부에 다녀요
전화를 하면 저 택시를 부를 수 있는데 제 핸드폰이 안되서 안내 데스크 직원분에게 부탁하곤 했어요
1인 200엔이지만 잘 이용하면 피곤함 없이 넓은 하우스텐보스를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론 시간에 딱딱 맞춰 움직이면 버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 그게 좀처럼 안되더라구요
쓰레기통마저 유럽 집모양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쓰레기통에 정신을 빼놓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얼굴이 빨개진 총각이 오더니 "여기 물 어딨어요"라며 더위에 지칠때로 지친 모습
갑작스러움에 잘 모르겠는데요 -.-;;
그렇습니다 저번 글에서 말씀드렸었죠
여기서 좀처럼 자판기를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아마도 이 동생들 자전거로 하우스텐보스라는 야심찬 계획으로 젊음을 불태우려했건만 물을 준비를 안했었나봐요
우리 물이 조금이라도 녹았더라면 나누어주었건만 얼마나 오래 얼렸는지 땡!!!땡!!!
넓은 장미로드 자전거로 달리시는 것도 산책하는것도 좋지만 꼭!!! 물 준비하세요~~~~~
하우스텐보스 1데이 티켓을 사면 내부 운하를 이동하는 크루즈를 탈 수 있어요
저멀리 보이는 풍차
유럽중에 네덜란드를 제일 많이 본따 만든 저 쪽 지역은 2월초에서 4월초까지는 튤립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2018년 하우스텐보스 튤립 축제 ; http://www.huistenbosch.co.kr/events/?mode=event&Type=1&eventName=170920_tulip&eventTitle=튤립축제
따듯한 5월 햇살에 강바람의 만남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상상이 가실꺼에요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날씨에요
장미는 꽃밭에만 있는게 아니에요
운하를 둘러싼 곳이 모두 넝쿨장미로 흘러내리고 강바람과 함께 장미꽃향기가 가득
흰색에서 붉은색 핑크~~~~
계속 꽃을 찾으시던 엄니는 이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고 연신 카메라 셔터만 누르신다
엄니가 행복해보이니 좋아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곤돌라를 그대로 옮겨온듯한 모습
저 곤돌라를 타려면 따로 추가 요금을 내야 해요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배는 원데이패스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저 특별하게 생긴 곤돌라는 어른 1000엔 어린이 800엔의 요금이 있어요
우리 배가 도착한 곳은 하우스텐보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타워시티
배가 멈출뿐 아니라 카페부터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레스토랑들이 있어서 다들 이곳에서 많이 식사를 하더라구요
우리가 타고온 배
곤돌라만큼은 아니지만 이 배도 귀엽죠
특히 저 뒤쪽 야외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바람에 최고에요
꼭!!!! 타셔야 해요 왜냐면 공짜니까!!! (공짜에 배니까 짠내투어의 김생민씨가 생각나네요)
전 공짜라서만이 아니에요 다리가 지쳤을때 택시나 버스보다 로맨틱한 이동 방법 아닐까요?
커낼크루즈 출발시간 : http://www.huistenbosch.co.kr/amusement/?mode=amuseview&Type=1&no=146
편의점에서 사온 물이 어찌나 땡땡 얼었던지 마실 양이 없어서 여기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
우리가 배를 내린 곳으로 올라가면 타워 레스토랑으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역시 에키벤은 든든해
아직은 식사 생각이 안나니 음료수만 마시고 장미 가득 꽃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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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시면 섭해할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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