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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HU/Fukuoka&Dazaifu&Yufuin&Huistenbosch 1705

하우스텐보스에서의 바베큐는 어떤맛??

범선광광을 마치고 씩씩하게 네명은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또 밟고 오르막길을 올라서 도착한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어찌나 열심히 자전거를 밟았던지....저는 여기서 잠시 방전되었어요

평상시 운동부족이 아주 뼈속깊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지요

 

 

 

 

 

이곳도 사방에 장미가 가득했어요

핑크에 오렌지에 여러 색깔로 가득한 정원이 이곳에도 어김없이 나타나요

허나 방전된 저는....정확히 저만......다른 가족들은 다 신나있는데 저 혼자만 방전되어서 늘어져있었어요

그래도 늘어져있는 벤치는 장미꽃 가득한 정원속 벤치니까 힐링 그 자체지요

 

 

네덜란드의 궁전을 충실하게 재현했다고 하네요

나가사키 네덜란드 마을에서부터 시작된 하우스텐보스 곳곳이 모두 네덜란드네요 ^^

그런데 실질적으로 가본적이 없어서 문헌으로 밖에 확인을 못하겠어요

언젠가 네덜란드에 가서 비교를 ....( 제가 튤립외에 다른걸 얼마나 기억해낼수 있을까요)

 

 

 

HKT48 おでかけ! 라고  피어있는 꽃밭

오데카케 방송으로 나와서 만든것 같은데 방송에서는 심는걸 못봤네요

언제 심고 갔으려나?? 날짜는 얼마 안됬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심는씬이 나오지 않아요

 

 

 

 

궁전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카페랑 기념품 샵이 나와요

하지만 우리에게 광심은 궁전 내부보다 정원이었지요

샵을 통과 하면 바로 넓은 정원이 보인답니다

 

 

저 끝에 분수부터 예쁘게 깍아 놓은 정원수까지 적막하게 사람들도 없어서 또 다시 우리 가족들 전용 정원이 되었어요

사람이 없는 이유중 하나가 입장권을 가지고 있어도 이곳 패리스정원은 따로 입장료를 받고 있거든요

성인 700엔 아동 500엔의 입장료가 있는데 대신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올 수 있어요

 

 

 

이 넓은 하우스텐보스를 보면서 이곳만 몇번 올 일이 있을까 하지만 이왕 입장료를 지불하셨다면 하루 두번은 낮에 한번 밤에 한번꼭!!!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아까 말했듯이 약간의 방전으로 벤치에 앉아서 핸드폰을 뾱뾱 거리며 돌아갈 차 시간을 알아보고 가족들은 여기저기서 '와~~ 이쪽으로 와봐~~~.'를 외쳤지만 난 쿨하게 이따 저녁에 보지 뭐 했다지요

저녁에 봤냐구요? 보기야 봤지만 완전 다른 분위기로 직접 정원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꼭!!! 해가 있을때 해가 졌을때 두번 다 가보세요

 

 

 

 

 

 

 

 

궁전의 정원을 보고 슬슬 식사를 하자고 나설때 눈에 띈 흰색정미 정원

역시 장미가 예뻐서인지 5월의 신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있었어요

이곳에서 이 시즌에 찍는다면 어느 곳에서 찍어도 예쁘게 나오겠지요?

웨딩사진의 연장선으로 커플사진 ㅋㅋㅋ

미안하당 얘들아~~~~늬들 사진 너무 쓴다 근데 내 사진이 읎오 ㅠㅜ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지고 올라갈때는 힘든 길이지만 내려올때는 얼마나 시원하던지 신나게 자전거를 반납하고 모두 체력을 탕진했다며 조금 걷다가 바로 포기하고 택시를 불렀지요

제 핸드폰으로는 연결이 되지 않아서 바로 옆 안내소에게 부탁을 해서 택시를 부를 수 있었어요

 

 

택시라고 하지만 굉장히 느긋이 움직여요 그리고 관광객들이 있을때는 크락션이 아니라 종을 딸랑딸랑 울리는데 가끔씩 들려오는 종의 정체가 바로 이소리였더라구요

걸어서 보는것과는 다른 꽃속의 드라이브

 

 

 

빼놓을 수 없는 얼굴 집어 넣기~~~~

 

 

우리를 태워준 택시

택시라기 보다는 골프장 카트랑 비슷하죠?

 

 

 

저녁으로 선택한 메뉴는 바베큐~~~~

하우스텐보스를 흐르고 있는 강옆에 있는 바베큐식당인데 직접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다는 재미에 선택했어요

야외에서 바베큐는 왠지 더 놀러간 기분이 나니까요

 

제일 먼저 준비 된건 굴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굴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날로 먹어도 구워먹어도 튀겨먹어도 볶아 먹어도 ^^

(굴 500g 가격 900엔)

 

 

굴을 게눈 감추듯이 먹어버리자 뒤이어 나오는건 굴들의 친구 해산물 모듬

새우부터 오징어 관자까진 준비되는데 요렇게 준비되는게 海産盛り(카이산모리)로 가격은 1980엔

이세에비나 게가 들어있는 화려한 세트도 있지만 우린 요것만 먹을께 아니니까요

 

 

 

먹을때는 흐름이 끊기면 안된다며 바로 연이어 구워구워~~~

 

 

 

역시 바베큐에는 고기죠 고기

과겨 육선생 현재는 키코양이 계시거늘 고기를 빼놓을 수 없지요

요렇게 준비되는것이 長崎和牛特選盛り(나가사키 와규토쿠센모리)로 가격은 좀 해요 6980엔

 

 

 

저 왼쪽에 준비된것이 바로 나가사키 와규라는데 좀 비싸다~~~하는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이곳은 놀이공원이잖아요 ^^ 어느정도의 비쌈은 이해가 되요

그리고 맛있어요 맛있으면 된거죠 그럼 용서해줘야죠

 

 

 

 

마지막으로 하카타 호르몬~~~~1280엔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반적인 고깃집에서도 내장부류구이를 자주 볼 수 있어요

같은 내장 부류지만 우리나라와 밑같이나 양념이 조금씩 달라요

어디가 더 맛있냐구요? 둘 다요 다~~맛나요^^

고기 is 뭔들???

 

 

 

바베큐장 바로 옆이 이렇게 강이 흘러요

불 값도 500엔 따로 받기때문에 가격이 그다 싼편은 아니에요

고기도 해산물도 다 맛있는편이었는데 사실 다른 이유때문에 힘들었어요

 

사실 우리가 갔을때 와있는 옆 관광객이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러웠어요

한국 아저씨들이었는데 5~6명의 아저씨들이 얼마나 큰소리로 떠드시는지 본의 아니게 우리 가족은 그 아저씨들의 과거사부터 현재사까지 억지로 들어야 했네요

그 분들이 자리를 뜨고 나니 바베큐장 안이 적막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분명 다른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바베큐를 하며 조금은 큰소리로 대화를 하고 있지만 그건 적막수준이더라구요

물론 여행와서 기분 좋고 서로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술취해서 그 큰 바베큐장이 떠나가라 떠드는건 아니다 싶고ㅠㅠ 같은 한국분이라 왠지 저희가 좀 챙피하고 주위에 미안했네요 

 

 

조용해진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맛있게 먹고 나오니 어느새 하우스텐 보스가 변신을 시작했어요

그래요 이제 시작이에요

하우스텐보스의 예쁜곳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개인적으로 본편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엔 반짝반짝 하우스텐보스를 소개시켜드릴께요

 

 

BBQ테라스 코리다 홈페이지 : http://www.huistenbosch.co.jp/gourmet/63/item/

(일본어 홈페이지인데 메뉴가 일본어 홈페이지가 더 자세히 나와서 일본어로 알려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