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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HU/Fukuoka&Kumamoto&Beppu 1502

비오는날엔 하카타모츠나베24의 매운 모츠나베가 최고

 

 

 

모지코역으로 들어갈때만해도 한 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기차를 타자 점점 세지기 시작했다

먹지 못한 야키카레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거세진 비를 보면서 아~~~돌아오는 기차에 타기 잘했구나 싶었다

이번에 못한건 다음 여행에서 또 하면 되지 *^^*

그게 다음 여행에 대한 예의야

 

 

 

숙소에 도착하니 아직 4시밖에 되지 않은 이른 시간

비도 오고 엄니는 저녁시간까지 잠시 낮잠을 주무시고 쉬기로 하시고

일본여행의 처음인 동생은 잠시도 아까우니 둘이서 야후 돔을 향했다

 

콘서트 이후 야후돔을 그냥 와본건 처음이네

그러고 보니 이때만해도 다음해에 콘서트를 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 ㅠㅜ 역시 인생은 모를일~~~

 

 

 

 

야후돔에 간 이유는 바로!!!

HKT48 극장을 구경해보기 위해

지금은 텐진쪽으로 옮겨서 이제 야후돔쪽에서는 볼 수 없는 과거의 모습이 되어버린 극장

그렇네요 약3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일이 있고 이제는 없는 모습

 

 

 

나도 동생도 어쩌다보니 사시하라를 응원하게 되어서 팬이 되어버린 HKT48

그런데 브라더 여친이 생기고 나더니 어느 순간 시들~~~~

아직 팬이라고 하지만 방송도 안보고 그러다 보니 나도 안보게 되었네

이번에 한국에서 하는 프로듀스  무슨 방송에 사쿠라랑 나온다는것 같던데 예전 정이 있으니 보도록 노력은 해보지요

 

 

 

 

공연을 하고 있는 중이라 못들어갈 줄 알았는데 공연장 안은 못들어가도

로비까지는 들어갈 수가 있었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화면으로 보여주는 공연에 왠지 두 남매가 히죽히죽 설래였다는 촌스러운 이야기

그리고 너무나도 얌전히 보시는 관객들의 모습에 동생은 컬쳐쇼크를 받아버렸다

 

 

 

꽤 사진 찍을 수 있는 구역도 있어서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사진도 찍고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꽤 긴 시간이 남아있어서 혹시나 깨서 엄니가 기다릴지 모르니 숙소로 돌아가자~~~~

 

 

 

 

버스 타러 가는 사이에 ABC마트에 한눈을 팔아버려서

숙소에서 주무시고 계신 엄니를 포함해 우리까지 한켤레식 마련한뒤에 숙소로 복귀를 했다

 

 

 

 

 

음~~~~그렇다 야후돔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장이었다

그렇다 잊고 있었지만 여긴 야구 경기장이었다

1등하면 폭죽이 돔안에서 푱푱 터진다는 바로 야구 돔~~~~

다음에는 콘서트도 아닌 아이돌극장도 아닌 평범~~~하게 야구돔 투어로 다시 찾아올께요

 

그런데 야후 돔 주위에 진짜 볼게 별로 없었다는...

한여름 발바닥이 익어버릴만큼 뜨거운 백사장과 남해안과 똑같은 미역이 떠있는 바닷가

다음엔 후쿠오카 타워에 가보겠음 후쿠오카만 몇번인데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 역시 나는 전망대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가봐

 

 

 

 

짜잔~~~~저녁으로 만난 매콤한 모츠나베~~~~~

낮동안에 써늘한 날씨에 오돌오돌 떨고 세명다 감기로 훌쩍거리면서 정말 그리웠던 매운맛

보여지는 모습과 다르게 우리나라의 약간 매콤한 찌개맛정도

하지만 뜨끈뜨끈하며 매콤한 맛이 낮동안의 피로와 추위를 싹 다 날려주었다

역시 우린 어쩔 수없는 한국인이여

 

 

하카타모츠나베24 홈페이지 : https://www.motsu24.com/menu_top.html

 

 

 

거의 다 예약한 손님에 사람이 진짜 많아서 못들어 가는거 아닐까싶었는데 좁은 자리라도 괜찮냐고 해서 들어갔다

모츠나베 전문점이라기 보다는 이자카야라서 회사가 끝난뒤에 삼삼오오 모여온 회사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본답지 않게 왁자지껄한 분위기

 

들어가면 요렇게 3개 기본 안주가 나오는데 공짜 아니에요 ^^

1개에 300엔으로 3개에 900엔~~~

뻥튀기를 마구마구 공짜로 주는 우리나라 술집에 익숙하신 분들은 깜짝 놀랄일이지요

그래도 일본 술집은 자릿세를 받거나 기본 안주값을 받는 곳이 많으니 놀라지 마세요

 

 

 

 

하카타에 왔으니 빼놓을 수 없다며 시킨 한입교자

교자는 언제나 옳아

비가 많이 와서 핸드폰으로만 찍었더니 사진이 쩝!!!

그래도 정말정말 맛있었던 교자

 

 

 

우리랑 가면 자기혼자 마셔서 재미없다면서도 빼놓을 수 없다는 생맥주

일본어로는 많은 사람들이 외우고 있는 나마비루~~~~~

 

참고로 일본에서는 안주 시키기 전에 술부터 시키곤 하는데

술종류를 바꾸더라도 일단 맥주 한잔씩 먹고 시작하는 경우 하는말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일단 생맥주~~~란 뜻이에요

맥주 한잔씩하면서 메뉴고르기 해보심이

 

 

그리고 예상치못했던 복병!!!!

치킨남반!!!!!

미야자키 지방의 대표음식이라고 하는데 치킨에 타르타르소스

특히 이 가게에서는 직접 만든 타르타르소스~~~~~

실패할일 없다면서 시켰던 치킨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놀랬던^^ (소스의 맛이 반이상 차지했다는거에 인정~~)

 

 

손님들이 많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는 없었지만 예상외로 맛있던 가게

작년 하카타에서는 오리지날 모츠나베를 즐기느라 가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개인실 예약해서 가보려고해요

 

후쿠오카에서 갑자기 매콤한 요리가 그리워질때는 적극 추천이요

안주들도 하나같이 맛있어요

 

우리가 간곳은 하카타 입구 지점이지만 하카타역 반대쪽에도 텐진에도 지점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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