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YUSHU/Fukuoka&Kumamoto&Beppu 1502

모지항 레트로 거리 과거 속으로의 산책

 

 

맨처음 들른곳은 구 JR큐슈빌딩

우리가 갔을때 (2015년2월)에는 이곳에 관광안내소가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지도랑 안내서를 받을 수 있었는데

2017년 4월에 건너편에 있는 구모지미쯔이구락부 건물로 관광안내소가 옮겼다고 하네요

 

 

 

좀 떨어져서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베이지색 콘크리트 빌딩

철근 콘크리트 6층 건물로 당시에 세워졌을때는 규슈 최고의 고층 빌딩이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아래쪽은 페인트를 다시 한번 칠한듯 깨끗한데 위쪽은 그 당시 그대로~~~

2000년까지는 JR규슈 북규슈 본사로 이용되다가 그 후로는 관광 안내소와 여러가지로 이용되었는데

아까 말했듯이 관광안내소가 앞쪽 다른 건물로 옮기고는 현재는 관몬해협 라이브관으로 화면으로 관몬해협을 영상으로 실시간 보여주고 있데요

 

 

 

 

 

안에 전시하고 있었던 히나단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여자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각 집만다 만들어 놓는다고 하는데

이 정도의 히나단이면 가격이 어마어마하고 일반 가정 집에서 놓기는 힘들겠지?

 

근데 솔직히 일본 인형 무서워~~~~ㅜㅠ

어렸을때 공포 영화의 영향으로 저 인형을 보면 두려움이 먼저 든다

일본 여행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처음에는 어색했던것도 점점 익숙해지지만 이 인형만은 힘들다

같이 공포영화를 같이 봤던 브라더도 마찬가지 도망가즈아~~~~~

 

 

 

 

 

이곳이 바로 건너편 건물 구 모지미츠이구락부 건물

구락부라는 이름이 붙여진것처럼 미츠이물산의 고급 사교클럽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건축학적으로는 하프팀버 양식으로 전통적인 유럽 전통 목조건축공법을 이용했다고 한다

골조를 이루구 있는 목조가 그대로 외부에 들어나 있는데 그 골조 사이를 돌로 채워서

보이는 그대로를 인테리어 요소로 살려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전국 순회를 위해 일본에 들어왔을때 묵었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놨다고 하는데

그 모습은 2층에서 볼수 있지만 입장료는 100엔

대학 전공을 생각하자면 그 메롱이 박사의 자취를 느껴볼만도 하다만 나 그 과목 젤 싫어했음 ㅎㅎㅎ

그러므로 패~~~~스

 

 

 

건물 뒤쪽에는 전통적인 일본 형식의 기와집이 연결되어있다

아마도 유럽식의 느낌으로 건물을 지었어도 전통의 익숙한 느낌에서 생활을 하고 싶은건 어쩔 수 없나보네요

 

현재 이 건물은 모지항역과 같이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고 하니 모지항에 들르시면 꼭 한번 보시기를

 

 

 

 

 

 

 

 

 

 

 

 바로 옆으로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팔각의 옥탑이 인상적인 구오사카상선

어???왜 큐슈에 오사카??라고 할 수 있지만

오사카상선의 모지 지점으로 이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 모지항에서 중국, 대만, 유럽,인도등으로 출항하는 배가 한달동안에 약60척정도

지금 비행기의 출항수에 비하면 많은가? 싶은 숫자일지 모르지만 약 100년전의 일이니 꽤 많은 양의 배가 출항하는 거지요

이 상선은 그 중 하나의 거점으로 사용되어서 1층은 대합실 2층은 사무실로 사용되었던 건물

 

 

 

 

우뚝 솟은 옥탑과 함께 오렌지빛의 외관이 눈길을 끈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이 기다림의 장소로 사용했던 이 건물은

현재 1층은 모지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시라던가 판매를 하고 있고 2층은 대여홀로 이용해요

 

 

 

 

 

저 멀리 우뚝 보이는 전망대

모지항의 복고 건물들의 지점은 간단하게 보고 싶다면

딱 두군대로 나눌 수 있는데 앞서 본 세건물이 있는 곳과 블루윙모지 건너편에 있는 전망대가 있는곳

이 두구역을 보면 모지항의 대부분은 봤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 멀리 멋지게 보이는 전망대보다 우리의 눈길을 더 끈건 바로 야끼 카레를 팔고 있는 이 배가 더 눈에 띈다

모지항을 대표하는 음식중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것이 야끼카레

일반적인 카레를 그라탕기에 담아 치즈를 넣고 오븐에 한번 더 구워내는 카레

따끈따끈을 넘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혓바닥을 홀라당 델 수 있는 요리이다

 

원래 우리 계획은 가라토 시장에서 스시를 먹고 이곳에 와서 야키카레를 먹는거였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선지 아니면 내 몸속에 흐르고 있는 한국인의 피때문인지 추운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 생각이 절실

그냥 야키카레를 포기하고 저녁에 따끈한 국물 요리를 먹기로 했다

 

 

 

전망대 옆으로 자리잡고 있는 구모지세관 건물

 

 

 

모지항 어느곳에서도 잘 보이는 관몬대교

관몬해협은 배로도 5분 밖에 안걸리고 폭이 좁아 보이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파도의 변형이 심한 곳이라고 한다

특히 간류섬쪽에는 소용돌이가 많이 생겨 소용돌이 섬이라고 불리울정도라고 하니

이 관몬 대교가 생기기 전 배가 유일한 교통 수단일 당시에는 파도가 조금만 셌다면 혼슈와 규슈의 연결이 힘들어졌을것이다

하다못해 우리 관광객도 혹시나 파도가 세 배를 못타게 되어도 저 대교 덕분에 건너편의 가라토 시장을 갈 수 있을테니까요 *^^*

기.승.전. 먹기~~~~~^^

 

 

 

 

 

전국 최대급 보행자 가동교라는 블루윙모지

이 다리 위에서 관몬대교를 정망하기가 참 좋다고.......

.............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굳~~~~~이 이 다리를 만들 필요가 있었나 하는 ㅎㅎㅎ

물론 이 다리가 없으면 200미터 정도 돌아가야하지만 그래도 그닥 불편하지는 않았을듯한데~~~라는 내 맘대로 생각

 

 

 

짠내투어에서도 말하던데 연인의 다리라고

후쿠오카내에서도 연인의 성지라고 불리우던데

 

그러고보니 후쿠오카연애백서에서도 본거 같다

어린 연인들이 쑥스러워하면 데이트하던 장소

그땐 내가 여행 한곳이 드라마에 나온다며 좋아하기만 했는데

그런 뜻이 있어서 깜찍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가 된거구나

 

 

 

 

 

 

 

구모지세관

1909년에 세워져서 1900년도 중반까지 관세청으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은 원래 붉은색 벽돌에 2층 기와 건물이었지만

1994년에 북규슈시가 특별 주문한 벽돌로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을 했다고 한다

 

 

 

세워진 시기가 비슷해서 그런가 좀 전에 봤었던 구오사카상선 건물이랑 느낌이 비슷하다

 

건물의 내부도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대비하지 못한 추위에 오돌돌 떨어선지 피곤이 평시보다 더 밀려오고 공기의 습도도 점점 올라갔다

이제 슬슬 후쿠오카로 돌아가 볼까나

 

 

 

 

바로 돌아가겠다고 하고 어디를 들렸나구요?

아니에요 돌아가는 길이에요

작은 광장을 하나 놔두고 이 건물들이 옹기종기 다 모여있어요

이 건물은 국제 우호기념 도서관

 

 

 

 

중국의 한 도시와 교류를 기념해서 세운 건물이라고 하는데

러시아가 그 도시에 세운 건물을 똑같이 재현하였다고 한다

 

근데 뭔가 복잡하다

중국과 우호를 기념으로 세운 건물이지만 건물은 러시아가 중국에 세운 건물을 똑같이 만들었다 이거지

해석하는데 힘들었네 그려 ^^

 

 

무언가 고풍스러운 모습을 띄고 있었지만 설명판보다 먼저 눈에 띄었던건

중국요리라고 써있는 간판

자칫 그냥 중국집으로 생각하고 넘어갈뻔했는데

3층 건물에 1층은 중국 요리 식당으로 2층은 도서관 3층은 자료실로 쓰고 있다네요

 

 

역시 중국 도시와 교류로 만들어서 중국요리집인가?

근데 쉬이 들어갈 수 있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

 

 

 

 

그 도서관 뒤로 보이는 모지항 레트로 전망대

31층의 전망대

역시 전망대는 멀리서 바라보거나 아니면 그 안에 들어가서 밖을 내다 보는게 제일 좋은것 같다

가까이서 보면 잘 안보여

 

근데 31층이면 아파트랑 비슷한데 왜 이렇게 높아보이지?

역시 주위 건물들의 영향때문인가

아파트의 높이라 할지라도 해가 지고 반짝이는 모지항으로 변했을때 전망대는

블루윙모지와 함께 또 다른 연인의 데이트 코스라고 한다

 

나랑 상관읎다고 ㅠㅜ 칫칫칫!!!!

 

 

 

다시 다리를 건너서 모지항역으로

사실 여기까지 왔으니 다리가 열리는걸 기다려보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습도가 높고 써늘한 공기상태를 넘어 빗방울이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했다

뭐 어차피 가라토에서 실력발휘를 못해 다음에 또 오기로 했으니까~~하며 미련을 버리고 모지코역으로

 

 

정말 저 지도 안에 다~~~들어 있어요

그리고 저 지도 끝에서 끝을 간다고 해도 1키로가 안되니까

옛 건물을 구경하면서 산책하기 딱 좋은 동네 같아요

 

건축 시기가 달라서 조금씩 다른 느낌의 건물들을 보고

맛있는 야끼카레만 먹고 전망대에서 야경을 본다면 훌륭한 일정이 될거에요

우린 추운 바닷 바람에 져서 그만 돌아가지만요 

 

 

 

바다 건너 보이는 가라토 시장

기다려~~~~다시 올테니까~~~~~~~

그땐 날씨도 우리 몸상태도 최고로 만들어서 올테다~~~~~

 

 

 

 

공사중 모지항역

이 역사도 꽤 예쁘게 생겼던데

지금은 공사가 끝나서 완벽하게 맞이하고 있어요

내 다시 꼭 너를 찾아올테닷!!!

 

 

 

 

 

모지항으로 들어가서 우리가 탈 기차 플랫폼과 시간 확인

우린 소닉을 타고 하카타로 돌아갈 예정이기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그 이십여분 사이에 우동을 먹겠다하는 동생

근데 브라더 너 표정 진짜 행복해보인다

일본에 와서 처음 먹는 우동이라며 싱글벙글

우동이 삶아지는 모습을 선물 기다리는 아이마냥 신나서 쳐다보고 있다

 

 

 

 

동생이 먹었던 우동

360엔에 카시와우동

카시와는 후쿠오카쪽 토종닭을 말하는데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후쿠오카 시내에서는 종종 카시와요리를 만날 수 있는데 저렇게 써있으면 아~~~이 동네 토종닭이구나 생각하면 되요

 

혼자만 우동을 즐긴 동생의 감상을 말하면

평범한 우동을 생각했다가 숲불에 구운 닭고기의 향으로 생각지 못한 맛에 첫 맛엔 놀랬지만

그 그윽한 불맛이 엄청나게 깊은 맛을 냈다며

무엇보다 우동이 입속에서 후다다닥 싸대기를 치는 느낌이었다나 ㅎㅎㅎ

약간의 두께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쫄깃함에 깜짝놀랬다며

 

동생의 일본 첫 우동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그런데 사진 하나 안남기고 다 드셔버리셨수?

 

 

동생이 우동을 먹는 동안 발견한 니쿠망

야키니쿠만큼 이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돼지고기로 만든 니쿠망

어머니는 아직도 초밥으로 배가 부르다고 하시니 맛만 보자는 느낌으로 한개만

 

 

 

JR패스로는 이쪽 신칸센은 탈 수 없으므로

일단 고쿠라로 가서 소닉으로 갈아타고 하카타로 이동 약 1시간 소요되는데

신칸센을 이용하더라도 고쿠라까지 이동한뒤에 신칸센으로 갈아타야하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30분 정도

약 30분 정도의 시간 차가 생긴다

 

어차피 패스를 이용해야하고 졸립기도 하니 소닉타고 한숨 자기

허나 자칫 잘못해서 푹 자다간 쿠마모토까지 갈 수 있어요~~~~~~

 

 

 

잠자기 전 아까 구입한 니꾸망

누구야~~~~~~~~~~~~~~!!!!

하나만 사자고 한거 ㅠㅜㅠㅜㅠㅜㅠㅜ

셋이서 맛만 보자고 사이 좋게 나눠먹고 먹는 동시에 후회함 왜 하나만 샀을까

 

역시 이 동네는 다시 한번 우리를 부르기 위해 계속 유혹중

 

 

 

 

 

 

 로그인없이도 공감은 가능해요^^

 공감 눌러주시면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