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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HU/Fukuoka&Kumamoto&Beppu 1502

가라토에서 바다를 건너 모지항으로

100퍼센트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가라토 시장을 나서서 다음 행선지인 모지코로

바닷길을 따라 가면 바로 가까운 곳에서 모지항으로 가는 배를 탈 수가 있다

 

방송에서 봤던 원숭이다~~~~

사람 말에 따라 연기가 장난이 아닌 원숭이인데

너를 지켜보고 있기엔 바람이 너무 세다

감기에 다 갈려버린 세 가족은 너보다는 따듯한 커피를 선택하련다

 

300미터 밖에 안되고 5분밖에 안되는 거리인것을

그 짧은 시간에도 찬 바닷바람에 이기지 못하고 작은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

맛있는 초밥 그리고 따듯한 커피 그 옆에는 가족들

부러운거 없는 순간

 

 

 

 

 

사카모토 료마가 부인과 살짝쿵 작은 뱃놀이를 즐겼다는 곳이라는데

근데 사카모토가 왔던 시기는 1867년 간몬대교가 완성된건1973년 어라??

미래와 과거의 만남???

 

 

 

 

커피 한 잔에 따땃해진 몸으로 기분 좋게 몇분 걸으니 배타는 곳이 드디어 등장

 

 

 

모지항과 간류섬으로 가는 연결선들을 탈 수 있는 작은 가라토 터미널

 

간류섬은 후나시마의 다른 이름으로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고지로가 결투를 한 곳이라고 하는데

그 결투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에 떠오르는건 무로 츠요시의 드라마 신해석 일본사의 웃긴 미야모토 무사시밖에 머리에 안 떠오른다

싸우기 싫어서 계속 이리저리 피했던 ^^

그래도 미야모토 무사시가 결투했다는 사실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누군가의 결투지였던 무인도는 넣어두고

도시 전체가 복고풍으로 남겨두었다는 모지항으로~~~~

 

혹시나 간류섬을 가실 분이라면 따로따로 티켓을 사기보다는 900엔의 1일 승차권으로 가시는게 좋을듯해요

간류섬 왕복이 500엔 모지항까지가400엔이니 시모노세키까지 오면 900엔으로 사는게 이득이지요

 

 

 

여기서 한자 읽기~~~~

모지항행 (門司港行)   간류섬행 (巌流島行)

 

 

 

 

아무래도 모지항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지항행 티켓 자판기는 두개

윗쪽에 노란 부분이 편도 (片道) 시모노세키에서 모지항으로 가는걸로 가격은 400엔

모지항으로 갔다가 다시 이곳 시모노세키로 돌아올 경우에는 주황색의 왕복(往復)은 800엔

왕복으로 사던 편도로 사던 왕복표의 이득은 없네요

아 그리고 자전고도 티켓이 필요해요 자전거 한대에 250엔~~~

 

 

 

 

사이 좋게 모지코로 가는 티켓 3장 구입

 

 

 

門司港行のりば~~~~

1호가 바로 모지코로 가는 배를 타는 곳이래요

배 타는 곳도 바로 앞이지만 일단 확인을 해두고

추운 바람을 피해 잠시 터미날 안에서 조금 서성이니 곧 배가 들어올 시간

 

 

모지항과 시모노세키 연락선 시간표 : http://www.kanmon-kisen.co.jp/route/kanmon.html

왼쪽이 시모노세키 출발 오른쪽이 모지항 출발이에요

2018년 3월까지라고 하는데 평균적으로 한시간에 3대가 출발하니까 놓쳐도 그다음 배까지 20분 정도만 기다리면 탈 수 있어요

 

 

 

 

우리가 탈 배가 들어오고

그 배뒤로 우뚝 서있는 모지코 전망대

전망대가 높은것일까 산이 낮은걸일까? 그냥 원근감???

 

 

 

 

배를 타고 가는 시간보다

타고 내리는 시간이 더 긴듯

세게 부는 바람에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파도가 무섭다는 간몬해협을 안전하고 빠르게 우리를 날라주었다

 

 

 

다시 큐슈다~~~~~

왠지 가까운 거리를 이동을 해도 현과 현을 이동하는건 두근거리는 일이다

 

추운 날씨에도 주말이기때문인지 우리가 내린 배를 타고 가라토 시장을 향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

 

 

 

 

멀리 보이는 간몬대교

저 아래로 지하터널이 있다는데 처음에는 혹하는 이야기였는데

내가 상상했던 해저 터널이랑 너무나 달랐다 상상속의 해저터널은 동그랗게 원형창문이 있고

그 창문밖으로는 물고기들이 수족관처럼 지나칠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해저 터널을 그렇게 만들기에는 기술적 아니 기술이되도 경제적 무리란다 ㅠㅜ

 

그래도 경험상 터널을 건너볼까 하지만

어머님을 모시고는 아무래도 무리일듯하여 다음에

참고로 간몬터널을 지나서 가라토 시장을 가실분들은 터널에서 나와서 가라토시장까지 약 20분 이상 더 걸으셔야해요

 

 

 

 

다음엔 추운 바람에도 쿨쩍이는 감기에도 지지않고 모지항의 관광을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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