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집을 한곳에 라라포트 엑스포시티 푸드코트

 

따끈따끈한 감자튀김을 들고 점심으로는 모자란 양이므로 푸드코트에 가서 점심과 함께 먹기로 했어요

쟈카리코 건너편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만나는 고디바 매장에서 귀여운 할로윈 키티를 만났죠

그렇죠 키코양은 한~~~참을 고민했죠 이 귀여운 아이를 데려가느냐 마느냐

어쩜 키티는 뭘 해도 이쁠까요

 

 

평일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다른 사람의 일상에서 휴가를 즐기는 기쁨이랄까요?

우훗 우리는 논다~~~라는 즐거움?

푸드 코트 옆에는 전날 큐즈몰에서 만났던 막과자 가게가 있더라구요

엄마랑 저는 전날 실컷 구경했지만 동생 일행은 처음 보니 신나게 가서 구경하면서 푸드코트 한바퀴 돌기

오사카의 맛집은 다 모아둔것 같더라구요 없는게 없는 푸드코트였어요

하나하나 소개 시켜드릴께요

 

 

 

첫집은 리큐 규탄

우리나라 말로는 우설 요리 전문점이에요

비싼 고깃집에 가야지 만날 수 있는 우설 구이가 일본에서는 굉장히 보편적으로 만날 수 있어요

원래는 고깃집에서 얇게 구운 우설 구이가 일반적이었는데 센다이에서는 두꺼운 우설 구이가 보편적인데 이 두꺼운 우설 구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어느곳에서나 만날 수 있어요

우리는 잘 못접하는 음식이다보니 우설??하면서 낯설수 있지만 한번 맛보면 중독되는 맛이에요

쫄깃한 식감도 좋고 전혀 누린내가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어느곳에 가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음식이 라멘이지요

이곳에서도 빠지지 않고 라멘 가게가 자리 잡고 있어요

도쿄 도내에서 10점포 이상을 가지고 있는 츠케멘 전문 츠지다는 이곳에 간사이 첫 점포를 낸 곳이래요

평범한 라멘에 질리셨다면 츠케멘에 도전해보세요

두껍고 쫄깃한 면발을 퐁당퐁당 담가 먹는 맛이 일품이에요

일본에서 츠케멘이 유행하기 시작할때 유명한 곳에서 먹어보겠다고 2시간이나 줄을 섰던 기억이 나네요 ^^

 

 

다음은 텐동 전문점 니혼바시 텐동 카네코항노스케

전 처음 텐동을 먹은게 츠키지 시장에서였어요 초밥집이 너무 줄이 길어서 유명한 텐동집에 갔는데 그 맛을 지금도 못잊어요

튀김이 잔뜩 올라가서 자칫 느끼하지 않을까 싶은데 달콤 짭잘한 소스가 어우러져서 눈깜짝할 새에 먹게 되요

일본 튀김이야 두말할것 없이 맛있으니 텐동도 틀림이 없어요

오사카 라라포트이지만 전국 맛집을 모아 놓듯이 텐동이 유명한 도쿄 니혼바시 가게가 입점했어요

 

 

오야코동 전문점 토리산와

이름 그대로 닭고기로 만든 요리들 전문점이에요

 

 

푸트 코트 입구에 요렇게 음식 샘플이 있어요

오야코동뿐 아니라 오야코동 소바가 세트로 맛볼 수 있어요

나고야 코칭은 나고야의 토종닭을 의미하는데 전국적으로도 꽤 유명한 닭고기에요

 

 

요 맛난 오야코동 집에서 제가 선택한건 푸하하하 밥이 아닌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요~~~~

나고야 코칭은 닭고기뿐 아니라 달걀도 유명하거든요

그 달걀로 만든 푸딩이 올라가 있는 아이스크림이에요

과자도 와플식이라 몽땅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을 사랑하시는 엄니를 위해 주문한 메뉴에요

 

 

그 다음은 일본 오므라이스라 하면 다들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홋쿄쿠세이에요

일본 오므라이스의 원조라고 말 할 수 있는가게인데 너무 기대를 하시면 안되요 ^^

딱 그 오므라이스 맛이에요

우리들도 어릴때부터 먹던 평범한 음식이 화려하게 발달한 음식들보다 더 정이가고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이 곳의 오므라이스가 딱 그래요 오래전부터 그자리에서 그맛 그대로 변하지 않고 지켜오는 곳이요

 

 

오사카하면 빼놓을 수 없는 타코야키 전문점

오사카 타마데아이츠야

간판에는 타코야키 발상 가게라고 써있어요

원조 다시 국물을 써서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는 타코야끼래요

 

 

오사카에 왔으니 오사카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선택한 가게에요

타코야끼뿐 아니라 네기야키도 세트로 만날 수 있거든요

저녁에 네기야끼를 먹으러 갈꺼면서도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었어요

 

 

요렇게 야키소바와 네기야끼세트, 타마고타코야끼, 다시 타코야끼

생긴건 비슷하지만 내용물이 달라요

타마고타코야끼는 계란으로 반죽을 해서 계란의 고소한 맛이 살아 있어요

그리고 왼쪽 위에 타코야끼는 맑은 국물이 따라 나오는데 거기에 퐁당 찍어서 국물 맛과 함께 즐기는 타코야끼래요

문어가 살아 있는 야키소바는 말이 필요없이 맛있었어요

동생일행은 아무래도 소스가 얹어진 타코야끼에 익숙해서 좀 싱겁지 않냐고 했는데 저는 소스 없이 그대로의 맛이 좋더라구요

처음 일본에서 만났던 타코야끼도 소스없이 그대로의 맛을 즐겼던 타코야끼라서인가봐요

 

 

 

 

라면이 나왔다면 역시 일본의 우동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일본은 참 원조가 많아요 ^^

이곳은 원조 셀프 우동 전문점 치쿠세이

우동을 선택한 후에 여러가지 토핑을 선택해서 올릴 수 있어요

처음 일본 우동을 맛보신다면 제일 심플한 우동을 추천해드려요

면발의 쫄깃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

가격이 싸서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먹는데 진~~~~짜 맛있어요

우동이 유명한 카가와에서 직송한 반죽으로 만든 우동을 오사카에서 만날 수 있는거죠 ^^

 

 

마지막으로 일본 전국의 명물 덮밥들을 한곳에 모아둔곳이에요

맛있어보이는게 너무 많아서 아침을 먹고 온게 아쉬울따름이었어요

다들 간단히 먹으러 오자고 온 푸드 코트에서 일정을 걍 다 보내버릴까 할정도로 고민됬던곳이에요

나중에 동생은 더 먹을 수 있었는데 못먹었다며.....( 누가 말렸남???-.-;;)

특히 이곳은 방송에서 보던 여러 지역의 덮밥을 다 모아 놔서 메뉴 전부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ㅠㅜ

이렇게 한곳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못 먹고 온게 젤 아쉬웠던 가게에요

담에 가게 되면 두 말 할 것 없이 이곳 덮밥은 꼭 먹어 볼꺼에요

 

3층에 있는 이 푸드 코트 말고도 라라포트에는 음식점이 많아서 고르기가 엄청 어려워요

하지만 그 고민도 행복한 고민이겠지요?

 

다른 가게도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https://mitsui-shopping-park.com/gourmet/lalaport/expocity/

일본어 모르셔도 사진으로 고르실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