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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HU/Fukuoka&Dazaifu&Yufuin&Huistenbosch 1705

후쿠오카에서 라인프렌즈와 즐거운 상봉

숙소에 다시 가서 부랴부랴 JR패스를 가져오고 유후인행 기차를 미리 예약하고

바로 향한곳은 텐진에 있는 라인프렌즈 샵

 

 

가끔 일본인 언니뿐 아니라 우리나라 친구들한테도 질문을 받는데 라인프렌즈가 어디꺼야??

*^^* 우리나라꺼에요~~~라인프렌즈는~~~

물론 캐릭터팀들이 이제 각 나라에 생긴듯 하지만 고향은 우리나라랍니다

 

 

생각보다 조금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라인프렌즈샵이지만 구글이 있는 요즘 한번에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어요

지하철 텐진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10분정도 느긋이 500미터정도를 걸어가면 나와요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브라운

별 관심없어 보여하던 엄마도 커다란 브라운을 보더니 와락 끌어 안고 좋아하신다

 

 

 

 

 

날아라 브라운~~~~날아라 코니~~~~~~~

자그마한 3층 건물로 되어있는 라인프렌즈 샵으로 들어가면 눈에 익은 굿즈들이 보인다

벌써 내 가방에 달려있는 백호 브라운 (요즘 자꾸 뒷모습을 수호랑으로 오해를 받는다는 *^^*)

 

 

 

허나 우리나라랑 똑같은 물건들만 있다면 황금같은 여행일정에 굳이 갈필요가 있겠냐만은

처음 말했듯이 캐릭터 팀이 나라별로 있어서

이곳 일본에서만 구입 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우리나라 라인프렌즈 쿠키들도 꽤 고급스러운 맛으로 발전했는데

역시 캐릭터 과자를 잘 만드는 일본에서 안 나올리가 없지

초코 크런키 쿠키에서 심플하게 맛있는 쿠키까지

그리고 뻔한 별사탕이지만 나같은 깡통 성애자가 혹하게 되는 귀여운 통에 별사탕들

저걸 산다면 내용물보다는 저걸 담고 있는 통때문일꺼다 *^^*

 

 

 

 

번쩍번쩍 골드 브라운과 실버 코니

근데 왠지 이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자꾸 외계인이 생각난다

우주선을 타고 삐리리리 내려온 브라운과 코니~~~~

 

 

 

 

포토 오~~~~~케이

크지 않은 1층을 순식간에 스캔하고 살 물건을 정한뒤 2층으로~~~~

 

 

 

 

 

 

2층에는 자가마한 브라운 카페~~~~~

후쿠오카로 떠나오기전에 명동 면세점에 갔을때 라인프렌즈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던 엄마는

메뉴판을 보시기도 전에 아이스크림~~~~~~을 외치신다

일본에 오면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하는게 진리라 하시는 울 엄니

 

 

 

 

깡통만큼 병도 사랑하는 나는 순간 메뉴보다 저 병에 담아 주는 음료수가 눈에 혹 들어왔지만

뱃속에는 이미 모츠나베로 가득가득

샹큼한 유자 쥬스와 아이스크림으로 심플하게 메뉴 결정

 

 

 

 

 

 

브라운과 즐거운 데이트중인 육선생~~~~~

 

미안 육선생 지금 보니 나는 브라운이랑 찍은 사진이 없었어 ㅠㅜ

왜??? 아니 왜???? 울 엄니도 브라운이랑 같이 사진 많이 찍었는데

왜 나는 없니???? 혼자가는 여행은 혼자라니 그렇다고 쳐

가족끼리가서 내 사진이 없는건 왤까?

담부터 사진 찍겠냐고 물으면 적극적으로 찍어야겠어

기다려 브라운 다음에는 나랑 데이트 하자꾸나

 

 

 

 

분명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아이스크림도 정말 정~~~말 맛있었는데

이론 이 아이스크림 뭔데!!!!

ㅠㅜ 홋카이도에서 공수해와서 만든 브라운 아이스크림에게는 졌다

북해도 우유의 아이스크림에 어찌 불만을 붙이리오

그를 증명하듯이 울엄니 아이스크림 하나 더~~~~*^^*

 

 

 

 

 

 

카페지만 옆에도 구경할 수 있는 물건들이 진열 되어있다

1층에도 있었지만 항상 고민하게 하는 브라운 도시락 통

도시락을 예쁘게 쌀 수 있는 보자기까지

물 건너 온 아이들은 일본색에 맞춰 예쁘게도 만들어냈다

 

예뻐서 엄마랑 한참을 쳐다봤지만

우린 더 이상 도시락을 쌀 일이 있다면 이성적인 결론을 내리고 포기했다

근데 다시 봐도 너무 귀엽구나

브라운과 복고양이의 콜라보라니 이론~~~~

 

 

 

 

 

 

화장실에 갔다가 만난 마리앙뜨와네트???코니

참 개인적인 공간에서 만난 코니의 귀여운 표정에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ㅠㅜ

 

 

 

3층으로 된 라인프렌즈 샵이지만 3층에서는 브라운과 같이 사무실??소속 되어있는 우사마루가 살고 있다

우사마루 하우스에 잠시 실례합니다~~~

 

 

 

친구가 좋아한다고 했던 우사마루

근데 뭐야? 정체가? 곰??토끼????

볼펜으로 두번도 아니고 딱 한번 찍은 듯한 눈

멀찍이 쫑긋하게 서있는 귀....

흠 보고 있다보니 왠지 맘이 따땃해지는 이 귀여움은 뭐지?

 

 

 

일본 캐릭터샵은 지방마다 있는데 꼬박꼬박 그곳의 캐릭터 샵을 가는 이유중 하나

그 곳의 지방색을 띠고 있는 캐릭터들이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역시 이곳은 후쿠오카

누가보더라도 알 수 있는 후쿠오카의 대표 아이 니와카 가면을 쓰고 있는 우사마루

아 저 니와카 가면 브라운한테 씌워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저 딸기를 쓰고 있는 우사마루~~~~

그냥 딸기가 아니라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아마오~ 라는 종류란다

동네마다 색을 띄고 있는 캐릭터 그리고 동네마다 자랑하는 과일들

우리나라도 맛있는 동네 과일을 조금더 자랑해도 좋을것 같아요

 

 

 

 

우사마루와 함께 쉴수 있는 의자

올라 오자 마자 울 엄니는 또 우사마루와 등을 맞대고 앉는다

아무래도 아침 일찍 공항에 가고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비행기를 타고 왔으니 피곤한건 어쩔 수가 없다

조금만 더 구경하다 가요 숙소로*^^*

우리는 우사마루를 구경하고 엄마는 그런 우리를 구경하고~~~~~~

 

 

 

아직 2017년이라서??? 닭 옷을 뒤집어 쓴 우사마루 ^^

올해에 다시 가면 멍멍이 옷을 뒤집어 쓰고 있으려나?

 

 

 

 

브라운을 구경왔다가 얼떨결에 만나고 있는 우사마루인데

5살 아이한테 그리라고 해도 그릴 수 있는 듯한 이 심플한 아이를 보면서....

어느새 이 멍한 얼굴에  빠져들고 있다

 

 

 

 

그리고 빠지지 않고 일본색을 보여주는 접시와 컵

그릇들은 언제봐도 무얼 봐도 매력적이지만

그 매력들을 무게감과 데려올때의 조심스러움에 좀처럼 선택을 하지 않게 된다

물론 다음날 유후인에서 스누피 그릇세트는 고민 없이 선택해 버렸지만 ^^

역시 애정의 차이인가요??

 

 

 

 

컵위의 후치코가 엄청 유행한 후에는 여기저기서도 아이들이 컵위에 앉아 있다

근데 저번에 사온 스누피는 좀처럼 올라 앉지를 못한다 ㅠㅜ

가끔은 저렇게 예쁘게 앉기가 힘들다는 걸 염두해두고 사세요~~~

 

그러고 보면 저 아이들은 진짜 접착의 힘을 전혀 안 빌리고 앉아 있는게 맞는겐가?

예쁘게 진열해 놓은 아이들 잘 안 만지는 성격인데 저 아이들 확인해볼걸 그랬다

 

 

 

 

우사마루의 평온한 일상을 보면서 라인프렌즈와의 이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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